
로또 커뮤니티 로또리치는 주서영(가명)씨의 후기를 전했다.
수동 1등 당첨자는 1등에 당첨되자 눈물이 났다고 전했다. 그는 “나이 들어서 그런가 눈물만 는다”며 “그동안 고생한 게 떠올라 벅차다. 매일 숨이 막히고 힘들었는데 이제 살았다”고 기뻐했다.
주 씨는 자신을 60대의 대기업 은퇴자라고 소개했다. 그는 “은퇴 후 생계를 위해 시작한 사업이 실패로 돌아가 어려움이 컸다”고 토로했다.
그는 “대기업 다닐 때 잘 아는 분야였고, 인맥도 있어서 성공할 줄 알았다”며 “퇴직금으로 생긴 목돈을 인생 제 2막을 시작하자는 마음으로 시작했는데 모든 돈을 날렸고 사기까지 당했다”고 전했다.
사업에 실패해 심적 부담감이 컸다는 그는 “지금 와서 생각해보니 도와주겠다는 사람들이 작정하고 떼먹으려는 사람들이었던 것 같다”며 “아는 사람이 더 하더라. 하루아침에 사장님에서 도둑놈 소리 듣게 됐다”고 힘들었던 과거를 회상했다.
그러면서 “여기저기 합치면 빚만 8억 가까이 됐다”며 “먹고 살고자 경비원 일자리까지 안 해본 게 없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주 씨는 “경비원 일자리도 시험도 봐야 하고 경력도 있어야만 할 수 있더라”라며 “일자리를 못 구하는 상황에 참으로 어떻게 살아야 하나 막막했다”고 말했다.
913회 1등 당첨으로 13억 3천876만원을 받게 된 주 씨는 “정말 기적 같다”며 “세금 떼고 빚 갚으면 남는 건 없을 것 같다. 그래도 나를 믿고 도와준 사람들의 빚을 갚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 고생하신게 묻어나네요”, “이제 마음의 짐 모두 내려놓으시길”, “희망을 잃지 않으셔서 오늘이 있네요” 등의 반응을 보이며 축하했다.
나영선 키즈TV뉴스 기자 news@kids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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