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는 가족서비스 정보를 한국수어와 국제수어 및 자막으로 제공하여 누구나 소외 없이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온라인 캠페인이다. 그중 수어로 제공되는 서비스는 소리와 자막으로만 정보를 받기 어려운 장애 가족 등의 가족서비스 정보 접근성을 높이고자 시작됐다. 이를 통해 가족서비스의 정보 격차 해소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한다.
캠페인을 통해 △가족 관련 정보 종합 상담 ‘가족상담전화’ △혼자 자녀를 키우며 양육비를 받지 못하고 있는 한부모가족을 위한 ‘양육비 이행지원 서비스’ △가족 돌봄 공백 해소를 위한 ‘아이돌봄서비스’ △전국에서 가족서비스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가족센터 이용 안내’ 등이 한국/국제수어·자막으로 제공된다.
이처럼 기본 자막과 함께 수어 동영상, 이미지, 아이콘 등으로 번역된 가족정책서비스 콘텐츠들은 지난 13일 ‘모두함께닷컴’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됐다.

특히 수어 캠페인에는 한국건강가정진흥원 직원들이 직접 출연했다. 사업소개와 더불어 전문 수어통역사의 수어를 영상으로 제작해 온라인 홈페이지에서 제공하고 있다. 한국수어 통역사로는 ‘유퀴즈’ 출연 등 공공수어 통역 분야 전문가인 권동호 통역사가, 국제수어 통역사로는 각종 국제 대회에서 활약 중인 조희경 통역사가 참여하며 기관 등에서 수어 연구 및 감수를 진행하는 허인영 감수자도 함께했다.
이를 통해 일상에서 자주 사용하는 언어를 수어로 학습하며 수어를 보다 가까이 접하는 기회를 선사함과 동시에 장애 가족에 대한 인식개선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캠페인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자 전국 장애인 관련 단체 및 유관기관, 전국 244개 가족센터 등과 협력하여 캠페인 QR코드 및 URL을 배포·확산한다. 아울러 수어 캠페인에 대한 온라인 설문조사를 통한 국민 의견 청취와 모니터링으로 장애 가족들을 위한 정보제공을 확대해간다는 방침이다.
김금옥 한국건강가정진흥원 이사장은 “금번 캠페인으로 장애 가족을 비롯해 누구나 쉽게 가족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고, 정보 격차의 해소와 서비스 접근성을 제고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가족들에 대한 인식개선과 정보제공 확대를 위해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모두함께닷컴’은 한국건강가정진흥원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접속할 수 있다.
이수환 글로벌에픽 기자 epic@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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