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3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온라인 원스톱 전환 대출 인프라 개시와 관련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3053016282007098aba9b942712182364325.jpg&nmt=29)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3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온라인 원스톱 전환 대출 인프라 개시와 관련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금융위원회는 31일부터 금융소비자가 스마트폰 앱을 통해 은행, 저축은행, 카드·캐피탈사에서 기존에 받은 신용대출 정보를 조회해 유리한 조건으로 한 번에 갈아탈 수 있는 ‘온라인·원스톱 대환대출 인프라’를 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옮길 수 있는 기존 대출은 53개 금융사에서 받은 10억원 이하의 직장인 대출과 마이너스통장 등 보증·담보가 없는 신용대출이다. 기존 대출에서 갈아탈 수 있는 새로운 대출 역시 동일하다.
다만 기존 대출을 새희망홀씨대출, 징검다리론, 햇살론 등 서민·중저신용자 대상 정책 대출로 갈아타는 것은 보증 여부와 관계 없이 가능하다.
신용대출 갈아타기가 가능한 앱은 네이버페이, 뱅크샐러드, 카카오페이, 토스, 핀다, KB국민카드, 웰컴저축은행 등이 구축한 대출비교 플랫폼과 NH농협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카카오뱅크, 케이뱅크, 롯데카드, 우리카드, 삼성카드, 신한카드 등 금융회사의 앱이 있다.
대환대출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에는 대출비교 플랫폼이나 금융사 앱 내 대환대출 서비스를 선택하면 기존 자신의 대출 금리, 상환 금액을 먼저 확인하게 된다. 이후 자신의 소득, 직장, 자산 정보를 입력하고 새로 받을 수 있는 대출 조건을 조회해 더 나은 대출로 갈아탈 수 있는지 확인해 볼 수 있다.
가장 유리한 조건의 대출로 갈아타기 위해서는 자신이 받을 수 있는 우대금리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이후 아낄 수 있는 이자와 기존 대출을 갚을 때 내는 중도상환 수수료를 비교해 갈아타는 게 얼마나 유리한지 파악할 수 있다.
이러한 절차를 거쳐 새로운 대출을 최종 선택하면 해당 금융회사 앱에서 대출 계약을 진행하게 된다.
계약이 완료되면 기존 대출금은 대출 이동 시스템을 통해 자동으로 상환된다. 소비자가 기존 대출이 완전히 갚아진 사실과 새 대출을 받은 결과를 모두 확인하면 갈아타기가 끝나게 된다.
대환대출 서비스 이용 시간은 은행 영업시간인 매 영업일 오전 9시~오후 4시 까지며, 서비스 이용 횟수 제한은 없다.
한편, 금융당국은 은행권 등과 협의를 통해 대출금 규모가 큰 주택담보대출을 대상으로 하는 대환대출 인프라도 연내 구축할 예정이다.
박현 글로벌에픽 기자 neoforum@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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