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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정보회사 듀오, 미혼남녀 ‘결혼 후 부모와 동거 의향 없어’

황성수 CP

2024-01-19 09:00:00

결혼정보회사 듀오(대표이사 박수경)에서 25~39세 미혼남녀 1,000명(남 500명, 여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출산 인식 보고서’를 발표했다.

결혼 후 부모와 동거 의향이 있는 미혼남녀는 5.5%(남 8.6%, 여 2.4%)로 적었다. 동거 의향이 있는 이들은 ‘부모 부양 의무 이행’(34.5%), ‘자녀 양육 부담 해소’(30.2%) 등을 이유로 들었다.

미혼남녀 대다수(남 86.6%, 여 89%)가 결혼 후 맞벌이를 희망했다. 연소득과 학력이 높을수록 맞벌이 희망율이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으며, 연소득 5,000만원 이상 고소득 구간에서 맞벌이를 희망하는 의견이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결혼 후 맞벌이 시 가사분담은 남녀 모두 ‘부부 똑같이 분담’(남 75.2%, 여 79.2%)을 가장 원했다.

미혼 5명 중 4명(82.4%)이 저출산 문제가 심각하다고 인식했다. 저출산의 심각성에 대한 인식률은 전년(76.5%)보다 약 6%p 상승했다. 성별로 보면, 남성(87.4%)이 여성(77.4%)보다 저출산 문제를 더 심각하게 여겼다.

미혼남녀가 생각하는 저출산의 주원인은 ‘육아로 인한 경제적 부담’(남 31.2%, 여 27.2%)이었다. 이어 남성은 ‘실효성 없는 국가 출산 정책’(18%)과 ‘미래에 대한 막막함’(18%)을, 여성은 ‘일과 가정 양립의 어려움’(21.2%) ‘미래에 대한 막막함’(19%)을 꼽았다. 특히 ‘일과 가정 양립의 어려움’을 택한 여성의 비율은 남성(11.6%)의 약 1.8배였다.

전년과 비교하면, 응답 항목 중 ‘육아로 인한 경제적 부담(29.2%)’의 비중은 5%p 하락했고, ‘실효성 없는 국가 출산 정책’(16.5%)의 응답률은 3.4% p 상승했다.

저출산 정책이 출산 의지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부정적(55.1%)이라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 보통은 39.6%였으며, 긍정적 평가는 5.3%에 불과했다. 부정적 평가는 전년 대비 2.3%p 더 높았다.


미혼남녀가 꼽은 저출산에 도움되는 정책은 ‘주거 지원’(30.4%), ‘보육 지원’(26.6%), ‘경력단절예방 지원’(16.2%), ‘출산 지원’(10.7%) 등의 순이었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주거 지원’(34.8%), 여성은 ‘보육 지원’(31.0%)을 가장 선호했으며, ‘경력단절예방 지원’은 여성의 응답률이 24.2%로 남성(8.2%)의 약 3배 수준이었다.

결혼정보회사 듀오 관계자는 “비출산을 원하는 이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지만 이번 조사 결과에서도 알 수 있듯이 대다수의 미혼남녀가 저출산 문제에 대한 심각성을 잘 인지하고 있다”며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청년들이 출산을 위해 희생을 하지 않아도 되는 환경을 조성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국가 정책은 물론, 출산을 개인의 문제로 치부하지 않는 문화와 사회 구성원 모두의 인식 변화가 필수적으로 수반되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결혼정보업체 듀오는 1996년부터 매년 ‘대한민국 2030 결혼 리서치’를 기획해 발표하고 있다. 이번 설문조사는 (주)마크로밀엠브레인에 의뢰해 전국의 25세 이상 39세 이하 미혼남녀 1,000명(남성 500명, 여성 500명)을 대상으로 9월 18일부터 10월 2일까지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0%p다.

황성수 글로벌에픽 기자 hss@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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