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전자는 SDV(소프트웨어 중심 차량) 설루션인 ‘LG 알파웨어’를 앞세워, 하드웨어 중심에서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는 자동차 산업 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사진 = LG전자 제공)
LG전자는 (현지시간) 지난 5일부터 이틀 간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열리는 글로벌 자동차 기술 전시회 ‘오토테크 디트로이트 2024’에 첫 참가했다.
이번 행사에서 LG전자 VS소프트웨어설루션팀 발렌틴 자니오트 팀장은 ‘SDV를 향한 여정’을 주제로, SDV 전환을 위한 LG 알파웨어를 소개했다.
LG 알파웨어는 자동차에서 △플레이웨어 △메타웨어 △비전웨어 △베이스웨어 △옵스웨어 등 5가지 핵심 설루션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최근 출시한 복수의 국산 차량에 LG채널, 넷플릭스 등을 즐기는 차량용 webOS 콘텐츠 플랫폼을 공급하고 있다.
이에 LG전자는 콘텐츠 별 최적화된 사운드를 제공하는 AI 오디오 설루션을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메타웨어는 증강현실(AR)·혼합현실(MR) 기술 등을 활용해 운전석 앞유리 증강현실 헤드업디스플레이나 중앙 패널 등 다양한 화면을 통해 운전자에게 정보를 제공한다.
△비전웨어는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으로 인공지능(AI) 알고리즘과 전자 제어장치, 카메라 센서 등을 통해 운전자와 승객의 행동을 분석해 사고를 미리 방지하고, 차선 이탈 방지 등 주행을 돕는 설루션이다.
△베이스웨어는 기존 차량의 운영체제 성능을 강화하거나, 새로운 플랫폼 구축을 지원하는 소프트웨어 플랫폼이다. 이와 함께 무선 업데이트 기능을 통해 실시간으로 안정적인 차량관리를 지원한다.
전 세계 개발자들이 소프트웨어 설계부터 개발, 배포, 운영까지 실시간으로 협업하는 환경을 제공한다.
또 차량의 사이버보안이 갈수록 중요해지고 관련 규제가 강화되는 가운데, 사이버보안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LG전자는 강조했다.
LG전자는 올해 초 CES 2024에서 ‘LG 알파웨어’를 소개하며 자동차를 SDV 설루션으로 구동되는 ‘바퀴 달린 생활공간’으로 구상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LG전자 VS사업본부장 은석현 부사장은 “차량용 부품뿐만 아니라 SDV까지 미래 모빌리티 기술로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하는 다양한 설루션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황성수 글로벌에픽 기자 epic@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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