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오션이 단독입찰을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군수지원함(AOE-II) 2차함 조감도 / 사진=한화오션 제공
이번 사업은 기술 및 조건 협상을 거친 뒤 오는 8월 중 계약을 체결하고 건조 및 시운전을 거쳐 2028년 12월 대한민국 해군에 인도될 예정이다. 사업 규모는 약 4,601억 원이다.
군수지원함(AOE-II)은 운항 중인 함정에 탄약 및 화물, 유류 등을 해상에서 공급하기 위한 목적의 군함이다. 작전 중 구축함, 호위함처럼 고속으로 기동하면서 공급할 수 있다. 전투기의 작전 반경을 크게 넓혀주는 공중급유기처럼 군수지원함 역시 전투함의 작전 기간과 범위도 확대해 준다.
한화오션이 건조할 군수지원함은 2018년 해군에 인도된 선도함이 운용 중에 발생한 개선 요구사항을 반영할 예정이며 천지급(AOE-I) 대비 기동속력, 적재능력 등의 성능이 향상된다. 이를 통해 우리 해군 기동전단의 작전 지속능력이 향상돼 대한민국의 해양주권이 미치는 영역 또한 확장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번 군수지원함은 1만 톤급으로 약 길이 190m, 너비 25m 규모에 승조원 140여 명을 실을 수 있으며, 연료유·탄약·주부식 등 보급물자 1만여 톤을 적재할 수 있다.
[안재후 글로벌에픽 기자/anjaeho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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