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한 상황에서 두나무가 운영하는 디지털자산 거래소 업비트는 압도적인 글로벌 경쟁력을 발휘하며 존재감 확대에 나서고 있다. 업계 전체의 위기일 수 있는 상황이지만 업비트에게만큼은 기회로 작용하고 있는 듯 하다.
실제로 업비트는 코인게코 거래대금 기준, 유수의 글로벌 거래소들 사이에서도 꾸준히 10위권 이내에 드는 성과를 보이고 있다. 지난 해 11월에는 전세계 중앙화 가상자산 거래소 가운데 시장점유율 2위를 차지하며 국내 디지털자산 거래소 중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업비트의 성과는 단순히 한 개별 거래소만의 성과가 아니라 K-코인 생태계의 잠재력과 저력을 전세계 시장에 보여준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크다.
본격적인 규제 적용으로 대대적인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는 K-코인계의 환경에서 이미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두나무와 업비트가 어떠한 성장을 일궈낼 지 귀추가 주목된다.
황성수 글로벌에픽 기자 hss@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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