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들이 일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반면,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일부 기업의 실적 부진으로 0.36% 하락한 4만 2,233.05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16% 상승한 5,832.92로 장을 마쳤다.
나스닥 지수가 상대적으로 상승한 것은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을 비롯한 주요 기술 기업들의 3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투자 심리가 개선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알파벳은 장 마감 후 발표된 3분기 실적에서 매출과 순이익 모두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더욱 증폭시켰다.
알파벳의 3분기 호실적은 클라우드 부문의 급성장이 견인했다. 클라우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한 113억 5000만 달러에 달하며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였다. 이는 기업 고객을 위한 AI 서비스 구독 증가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된다. 알파벳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4% 급등하며 시장의 긍정적인 반응을 반영했다.
이처럼 주요 기술 기업들의 긍정적인 실적 흐름은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높이며 나스닥 지수를 끌어올렸다.
미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CFRA 리서치의 최고 투자 전략가 샘 스토발은 "현재 시장은 고평가된 상태이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높은 주가수익비율(PER)을 정당화할 만한 수익 성장 가속화를 기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주는 S&P 500 기업 중 150개 이상이 실적을 발표하는 중요한 한 주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 기업의 실적 발표는 향후 시장 흐름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기술주, 금융주, 에너지주 등 주요 섹터별 실적 발표에 따라 시장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또한, 투자자들은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이 7월 이후 최고치로 상승한 점에 주목하고 있다. 금리 상승은 기업들의 자금 조달 비용을 증가시켜 성장을 저해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금리 상승이 성장주에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으므로, 가치주 또는 배당주 투자를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미국 대선 결과도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변수다. 대선 결과를 예측하기는 어렵지만, 각 후보의 정책 공약을 분석하고 시장에 미칠 영향을 예상하는 것이 중요하다.
김규환 글로벌에픽 기자 globalepic7@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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