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레시스 국내 총판 ㈜삼익악기에 따르면 “강렬한 퍼포먼스와 정교한 연주로 잘 알려진 그는, 밴드 사운드의 중추이자 음악적 기획자 역할까지 아우르는 다재다능한 뮤지션”이라며 엔도서 선정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크랙샷은 록을 기반으로 한 장르적 확장성과 몰입감 높은 무대 매너로 주목받고 있는 밴드이며, 대니 리는 창단 멤버이자 드럼 파트의 확고한 중심으로 자리매김해왔다.
드러머의 위치를 ‘지휘자’에 비유할 정도로 그는 리듬의 안정감을 중요시한다. 실제로 그는 기본기 중심의 연습을 지금까지도 꾸준히 이어가고 있으며, 떠오르는 리듬 아이디어를 놓치지 않고 직접 연주해보는 방식으로 자신의 음악을 다듬어왔다. 그의 드럼은 단순한 리듬을 넘어, 곡 전체의 무드를 리드하는 일종의 설계 도구로 기능한다.
이번 앤도서 선정은 그런 음악 철학과 기술 활용 역량이 높이 평가된 결과다. 알레시스는 전자드럼, 건반악기, 레코딩 장비를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브랜드로, 합리적인 가격과 높은 기술 완성도 덕분에 전 세계 뮤지션들 사이에서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특히 전자드럼 제품군은 소리 제어와 공간 활용 면에서 확실한 강점을 갖고 있으며, 드럼 연습은 물론 공연과 콘텐츠 제작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활용도를 자랑한다.
대니 리 역시 전자드럼이 주는 실용성과 유연성에 깊은 공감을 표했다. 그는 드러머에게 가장 큰 장애물이자 고충으로 ‘소리’를 꼽았다. 특히 연습 공간에서 방음 문제는 언제나 고민거리인데, 전자드럼은 이런 제약을 단번에 해결할 수 있는 수단이라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어쿠스틱 드럼처럼 강한 타격감을 살리면서도 소리를 이어폰으로 제어할 수 있고, 공연장이나 소극장에서도 자유롭게 볼륨을 조절할 수 있어 실용적이라는 평가다.
최근 그는 라이브 무대에서도 어쿠스틱 탐 대신 전자드럼 탐 패드를 섞어 쓰는 ‘하이브리드 셋업’을 활용하고 있다. 다양한 탐 사운드를 섬세하게 구현하기 위해서인데, 어쿠스틱 드럼 하나만으로는 표현이 어려운 사운드들을 효과적으로 보완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더불어 영상 촬영을 위한 숏폼 콘텐츠 제작 시에도 전자드럼은 마이크 세팅이나 음향 체크 등 번거로운 과정을 줄여주며, 데모 녹음 시에도 바로 실연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작업 흐름을 단순화해준다.
그는 전자드럼이 단지 ‘소리 없는 연습용 드럼’으로만 인식되는 현실에 아쉬움을 표하며, 이 악기의 가능성을 더 넓게 바라봐야 한다고 말한다. 실제로 그는 블루투스 연동을 통해 음악을 들으며 즉시 합주하듯 연습하는 등, 일상 속 음악 활동에서도 전자드럼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밴드 크랙샷의 드러머이자 콘텐츠 제작자, 그리고 음악 장비 사용자로서 그는 이제 브랜드와의 협업이라는 새로운 역할까지 더하게 됐다. 알레시스와 함께하는 이번 행보는 단순한 홍보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브랜드의 기술력과 연주자의 창의성이 만나 새로운 음악적 실험을 만들어가는 과정이자, 미래의 드러머들에게 더 다양한 선택지를 제시하는 여정이기도 하다.
대니 리는 앞으로도 알레시스와 함께 다양한 콘텐츠와 시연을 통해 자신만의 연주 스타일을 보여줄 예정이다.
[글로벌에픽 황성수 CP / hss@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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