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증권에 따르면 이오테크닉스의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967억원과 178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각각 14%, 23%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2분기에도 디스플레이 장비와 드릴러 장비의 매출은 부진이 지속되나 어닐링, 마커 등 반도체 장비의 매출은 성장세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익률이 높은 반도체 장비의 매출 증가에 따라 2분기 영업이익률도 18.4%로 전분기의 17.1%에서 상승할 것으로 판단된다.
어닐링 장비는 최대 고객사의 1B, 1C 나노 DRAM 공정 전환에 따라 올해 매출이 전년 대비 98% 증가하는 64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만약 미국 신규 고객사에 대한 수주에 성공할 경우 올해 추가적인 매출 발생이 가능하다. 또한 최대 고객사의 트리플 스태킹 낸드에 대한 하반기 수주 및 내년 상반기 매출 발생도 기대된다.
주력 제품인 마커 부문의 매출(서비스 매출 제외) 역시 올해 1,200억원에 달해 전년 대비 65% 성장할 것으로 판단된다. 이는 전세계 웨이퍼 투입량의 증가, 동사의 중국, 미국 신규 고객 확보, AI 반도체 부문의 수요처 증가에 따른 것이다.
커팅 장비의 경우, 그루빙 장비가 최대 고객사 HBM 향으로 출하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지고 있고 OSAT 고객에 대한 출하도 지속적으로 증가 중이다. 최근 매출이 부진한 스텔스 다이싱 장비는 고객사의 본딩 방식 유지에 따라 HBM4에 대한 공급이 어려워진 상황이다. 다만 고단 낸드 생산에 동 장비가 적용될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올해 동사 커팅 장비의 매출은 그루빙 장비 위주로 전년 대비 111% 증가하는 400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동사 전체 반도체 장비 부문의 올해 매출은 2,243억원으로 전년 대비 80% 증가해 동사의 향후 성장성을 유지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동사의 새로운 성장 동력 중 하나로 기대되었던 드릴러 부문의 올해 매출은 450억원으로 전년 대비 42%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에 개시된 디본더 장비의 매출은 올해 대폭 증가할 전망이나, 동 부문 주력 장비인 UV 드릴러의 성장은 당초 기대보다 이연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iM증권 송명섭 애널리스트는 "동사 분기 실적의 개선은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지속되고 어닐링, 커팅 등 반도체 장비 부문의 성장성은 여전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를 반영하여 동사에 대한 매수 투자의견 및 17만2,000원의 목표주가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iM증권은 이오테크닉스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7만2,000원으로 유지했다.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 wow@globalepic.co.kr]
<저작권자 ©GLOBALEPIC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