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 Ruling Family Office, 사이카스 라시드 압둘라 에사
이번 방한은 경제, 문화, 산업 전반에 걸친 전략적 협력을 모색하기 위한 전례 없는 일정으로, 국내 대기업 및 정부 고위 인사들과의 회동, 지역 산업 현장 방문, 국제 문화 행사 참여까지 포함한 광범위한 스케줄이 예정되어 있다.
특히 이번 방문에는 UAE 내 국방, 재생에너지, 플라스틱 리사이클링, 메디컬 장비 유통, 리테일 사업 등을 관할하는 RULING 패밀리 인사가 동행할 예정이어서,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첫 고위급 중동 왕족 방문으로 그 상징성과 파급력이 주목된다. 이는 과거 브루스 정(Bruce Jeong) 의장 초청으로 이루어진 알 카시미 왕세자의 내한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의 방한으로 평가된다.
H.E 부 압둘라 회장은 방한 첫 일정으로 국내 주요 대기업들과의 전략적 파트너십 미팅을 진행하고, 이어 부산공동어시장 및 거제도 수산·제조 산업 현장을 직접 방문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는 중동시장 진출을 위한 수출 협약과 기술 협력 방안 등이 심도 있게 논의될 전망이다.
또한 7월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전국경제인연합회 회관에서 개최되는 ‘2026 한-UAE 글로벌 할랄 엑스포 전략 세미나’에 메인 연사로 참석하여, 중동 시장 내 할랄 인증 관련, 인증 후 유통 확대 방안에 대해 정부 및 업계 관계자들과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같은 날 오후에는 IIFF 조직위원장인 브루스 정(Bruce Jeong) 의장의 초청으로 ‘IIFF(Incheon International Folk Film Festival)’ 공식 행사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진행한다.
사진제공 : IIFF
H.E 부 압둘라 회장은 중동 내 최대 영화 투자자 중 한 명으로 꼽히며, 이번 IIFF 참여는 한국 전통 문화 콘텐츠 산업과 UAE 문화 산업 간의 새로운 협력 교두보로 기대를 모은다.
현재 부 압둘라 회장은 UAE 전역에 걸쳐 약 270여 개의 사업체를 운영하고 있으며, UAE 대통령의 투자 고문으로도 활동 중이다. 이번 방한은 단순한 친선 외교를 넘어 실질적인 투자·수출 계약으로 이어지는 ‘비즈니스형 정상 외교’로, 한국과 UAE 간 전략적 파트너십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릴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글로벌에픽 황성수 CP / hss@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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