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마감]실적 시즌 첫날, 희비 교차...LG엔솔 급등, 삼전 실적 우려 상승폭 제한](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708062925068735ebfd494dd1164435240.jpg&nmt=29)
LG에너지솔루션이 깜짝 실적을 발표하며 1.5% 급등한 반면, LG전자는 실적 부진으로 4.0% 급락하는 등 어닝 쇼크와 서프라이즈가 극명하게 갈렸다. 실적 발표를 앞둔 삼성전자는 실적 우려로 2.5% 하락하며 지수 상승폭을 제한했다.
트럼프 관세 발언이 시장 불안 요소로 작용했다. 지난 주말 트럼프가 관세 유예 만료일을 앞두고 12~15개 국가에 관세 서한을 보낼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유럽 증시가 일제히 하락했다. 다만 실제 관세 적용일이 8월 1일이라는 베센트 재무장관 발언으로 추가 협상 가능성은 남아있는 상황이다.
업종별로는 호실적 기대 업종들이 강세를 보였다. 조선업종은 삼성중공업(+3.1%), 방산업종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3.3%), 미용기기업종은 에이피알(+8.5%) 상승했다. 음식료주도 K-푸드 수출 호조 기대감으로 삼양식품(+5.1%), 빙그레(+5.8%) 등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2차전지 업종은 부진했다. 트럼프와 머스크 간 갈등이 심화되면서 테슬라 주가 하락 우려가 확산됐기 때문이다. 머스크가 지난 5일 아메리카당 창당을 공식화하며 트럼프와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6월 두 사람의 SNS 논쟁 당일 테슬라 주가가 14.3% 급락했던 전례가 있어 2차전지 밸류체인 전반에 하방압력이 가해졌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이 1,526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12억원, 814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장에서는 내일 발표될 삼성전자 잠정실적과 관세 협상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실적 시즌이 본격화되면서 개별 기업의 어닝 서프라이즈 여부가 주가 방향을 좌우할 전망이다.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 wow@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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