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5.07.08(화)

AI 인프라 투자 재점화, "에너지주 승부수 던진다"

7월 AI 행정명령,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투자 가속화

신규섭 금융·연금 CP

2025-07-08 09:05:19

AI 인프라 투자 재점화, "에너지주 승부수 던진다"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미국 에너지 시장이 새로운 전환점을 맞고 있다.

지난 4일 통과된 OBBB 법안으로 재생에너지 발전소의 세액공제 조건이 예상보다 완화되면서 태양광, 배터리저장시스템(BESS), 수소 관련주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정책 기대감과 달리 2분기 실적은 여전히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한투자증권 함형도 애널리스트는 "태양광 모듈사인 퍼스트솔라는 계약취소 물량이 속출하고 있고, 풍력 터빈사인 베스타스는 2분기 미국 수주 물량이 0으로 역대 최악의 수주를 기록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수소와 BESS는 1분기 대비 개선된 실적이 예상되지만, 대부분 적자 기업이라 하반기 실적 가시성이 떨어진다.

반면 2024년을 주도했던 AI 에너지 인프라 관련 기업들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전력기기 기업인 이튼과 버티브, 유틸리티사인 비스트라와 컨스텔레이션이 대표적이다. 상반기 데이터센터와 발전소 간 직접 전력거래를 제한하는 규정으로 투자가 일부 지연됐지만, 7월 23일 발표 예정인 미국의 AI 행정명령이 에너지 산업 투자를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함 애널리스트는 "발전소의 전력망 연결을 용이하게 하는 내용이 포함될 것으로 전해지며, 1분기 데이터센터발 전력기기 발주 증가가 확인됐다"면서 "하반기 수주 증가세도 이어갈 것으로 안정적"이라고 전망했다.

미국의 전력난은 이번 여름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리쇼어링과 데이터센터 가동에 따른 전력수요 증가에도 냉방수요를 충족할 발전소 공급이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하반기 전력가격 전망치도 상향 추세로 전력과 천연가스 가격 상승에 따른 관련 기업들의 실적 개선이 전망된다.

장기적 관점에서는 유틸리티와 천연가스를 추천하지만, 7월 정책 이벤트 시점이 확실한 AI 에너지 인프라를 단기 주목할 테마로 제시했다. 정책 호재와 실적 불안감이 상존하는 만큼 2분기 실적 발표 전 차익실현이 필요한 상황으로 판단된다.

투자자들은 정책 변화와 실적 발표 일정을 면밀히 살펴보며 선별적 투자 전략을 구사해야 할 시점이다.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 wow@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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