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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 미 나우’ 배수빈, 눈물→기립박수 이끄는 혼신의 열연…짙은 여운 선사

유병철 CP

2025-07-17 15:20:00

[글로벌에픽 유병철 CP] 배우 배수빈이 연극 ‘킬 미 나우’에서 밀도 높은 혼신의 열연으로 눈물과 기립박수를 이끌며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연극 ‘킬 미 나우’는 한국 연극 대표 브랜드 연극열전의 20주년 기념 시즌 ‘연극열전10’의 여섯 번째 작품으로, 장애를 지닌 아들 조이와 작가의 꿈을 접고 오직 아들을 돌보며 살아 온 아버지 제이크의 삶을 통해 가족, 돌봄, 자립, 존엄한 죽음과 같은 무거운 주제를 강렬하지만 따뜻하게 풀어낸 작품이다.

극 중 배수빈은 촉망받는 작가였으나 아들에게 헌신하며 자신의 삶을 포기한 아빠 제이크 역을 맡아 캐릭터를 보다 현실적이고 입체적으로 담아내는 진정성 있는 열연으로 베테랑 연기파 배우의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배수빈은 제이크로 분해 선천적 장애를 지닌 아들을 누구보다 사랑하는 아버지의 부성애를 여실 없이 보여주며 마음을 따스하게 덥히면서도, 아리게 만든다. 아들을 돌보는 데 전념하느라 자신을 위한 모든 선택을 포기하고, 자신이 불치병에 걸렸다는 사실을 알게 된 순간에도 홀로 남겨질 아들을 걱정하는 그의 사랑과 희생이 먹먹함을 선사한다.
이 과정에서 배수빈은 깊은 감정 연기와 디테일한 표현력으로 몰입도를 증폭시키고 있다. 독립을 하겠다는 아들과의 갈등, 성장해가는 아들을 돌보는 방식에 대한 고뇌, 암울한 현실에 부딪히는 순간순간들의 감정을 표정, 눈빛, 대사 톤 등의 변화로 온전히 담아내 눈을 떼지 못하게 한다.

특히 제이크의 불치병이 진행되며 몰아치는 극의 후반부에서 배수빈은 강렬한 흡입력을 지닌 고밀도 열연으로 관객들을 극 속으로 빨려 들게 만들고있다. 거동도, 말하는 것도, 온전히 정신을 차리고 있는 것 조차 힘들어지는 캐릭터의 변화를 얼굴 근육 하나하나의 움직임과, 미세한 몸의 떨림 하나에까지 녹여내 이목을 끈다. 무엇보다 실제로 눈물을 떨구며 감정을 폭발 시키는 오열 연기와, 아들을 씻겨주던 욕조에서 눈을 감는 순간의 감정 연기는 보는 이들까지 감정을 북받치게 한다.

이에 관람객들은 매 회차 배수빈의 연기에 감정이입 해 끝내 눈물을 훔치고, 기립박수를 쏟아내고 있다.

한편, 배수빈 주연의 연극 ‘킬 미 나우’는 오는 8월 17일까지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에서 공연된다.

[글로벌에픽 유병철 CP / ybc@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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