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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너빌리티, 한미 정상회담으로 미국 진출 가속화..."원전 르네상스 시대 개막"

체코 수주 26조원 시작으로 향후 5년간 60기 이상 SMR 수주 전망…매년 4조원 규모 대형 원전 수주도 가시화

신규섭 금융·연금 CP

2025-08-25 13:05:03

두산에너빌리티, 한미 정상회담으로 미국 진출 가속화..."원전 르네상스 시대 개막"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글로벌 원전 시장이 '제2의 황금기'를 맞고 있는 가운데, 두산에너빌리티가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미국 원전 시장 진출에 본격 나선다. 트럼프 정부의 원전 확대 정책과 맞물려 향후 원전 수주 급증이 예상된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iM증권은 25일 두산에너빌리티에 대해 "우호적인 환경변화로 원전 수주증가는 지속될 것"이라며 원전 사업의 성장성을 강조한 분석보고서를 발표했다.

25일 한미 정상회담에서는 새로운 협력방안 중 원자력 관련하여 한미 원자력 협정 개정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미 원자력협정 개정 등을 통해 산업·환경적 차원에서 우라늄 농축 규제 완화 및 사용후핵연료 재처리 등에 대한 정책적 자율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무엇보다 트럼프 정부에서는 2050년까지 원전을 현재의 100GW에서 400GW로 확대하려는 계획하에서 2030년까지 대형원전 10기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의 경우 'On Time, On Budget'으로 대표되는 사업관리 능력과 시공 기술력뿐만 아니라, 원전기기 제작 능력 등을 기반으로 한 원전 공급망을 갖추고 있어서 미국 입장에서는 한국과의 협력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런 환경에서 한국수력원자력이 미국 웨스팅하우스(WEC)와 JV 설립을 검토하는 등 다각적인 협력방안을 논의 중에 있다. 만약 현재 구상대로 JV가 설립되면 미국시장 진출이 빨라질 뿐만 아니라 글로벌 진출에 교두보가 마련될 수 있을 것이다.

무엇보다 웨스팅하우스의 경우 주기기 제작 등 기자재의 실질적 공급 능력을 갖추지 못한 만큼 두산에너빌리티와의 협력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향후 대형원전(NSSS, STG) 관련 기자재의 수주가 가시화될 것이다.

또한 웨스팅하우스의 경우 폴란드, 불가리아 등에서 원전 건설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어서 이와 관련된 기자재 등에 대한 발주가 내년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두산에너빌리티 대형원전(NSSS, STG) 관련 수주증가에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될 것이다.

체코를 시작으로 중동, 웨스팅하우스 기자재, SMR 등으로 수주 확대

지난 6월 4일 한수원은 체코 두코바니 2기(5·6호기) 신규원전 사업에 대한 본계약을 체결하면서 총사업비는 약 26조원으로 확정했다. 이에 따라 인허가 절차 등을 거친 이후 2029년 착공에 들어가서 2036년 1호기를 완공하고, 2호기는 1~2년의 간격을 두고 완공이 이뤄질 전망이다.

이와 같이 본계약이 체결됨에 따라 두산에너빌리티 수주의 경우 조만간에 체결될 예정이다. 두산에너빌리티의 경우 1차 및 2차 계통 핵심 주기기와 더불어 시공의 일정부분도 참여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4조원 이상의 수주가 예상된다.
중동지역에서는 UAE의 경우 원전 5∙6호기 사업이 추진될 가능성이 클 뿐만 아니라 사우디아라비아의 경우도 1.4GW 규모 원전 2기 건설을 추진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러한 환경에서 UAE 바라카 원전 1~4호기의 성공적인 수행 등을 고려할 때 향후 중동에서 우리나라가 원전을 수주하는데 우호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올해 체코 2기를 시작으로 26년 해외 2기, 27년 해외 2기, 29년 국내 2기 등의 수주확보가 예상됨에 따라 매년 4조원 이상의 대형원전(NSSS, STG) 관련 기자재 수주가 가시화될 것이다.

미국 주요 빅테크 기업들의 경우 AI 개발을 위한 안정적이고 무탄소이면서도 지속 가능한 에너지 공급을 위해 SMR 등 원자력 에너지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이와 같이 SMR 분야 글로벌 투자금액이 괄목상대하게 증가하는 환경하에서 뉴스케일파워, 엑스에너지, 테라파워 등과의 협력 등을 통하여 두산에너빌리티는 향후 5년간 60기 이상 SMR 수주 가시화로 글로벌 SMR 파운드리로 거듭나면서 성장성 등이 가속화될 것이다.

iM증권의 이상헌 애널리스트는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여러가지 방안 등을 추진하면서 미국 진출이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트럼프 정부에서는 2050년까지 원전을 현재의 100GW에서 400GW로 확대하려는 계획하에서 2030년까지 대형원전 10기 건설을 추진하고 있어 한국의 원전 공급망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또한 "웨스팅하우스의 경우 주기기 제작 등 기자재의 실질적 공급 능력을 갖추지 못한 만큼 두산에너빌리티와의 협력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향후 대형원전 관련 기자재 수주가 가시화될 것"이라며 "미국 주요 빅테크 기업들이 AI 개발을 위한 안정적이고 무탄소 에너지 공급을 위해 SMR 등 원자력 에너지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고 있어 향후 5년간 60기 이상 SMR 수주가 가시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현재 원자력 사업부문이 올해부터 시작하여 매년 4조원 이상 수주가 가시화되면서 글로벌 원전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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