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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업회생협회 윤병운 회장 “CRO 제도, 현장 경험자 중심으로 개선 필요”

황성수 CP

2025-08-28 10:49:00

한국기업회생협회 윤병운 회장 “CRO 제도, 현장 경험자 중심으로 개선 필요”
[글로벌에픽 황성수 CP] 사단법인 한국기업회생협회 윤병운 회장이 국내 기업 회생과 구조조정 과정에서 발생하는 인력 공백 문제를 지적하며,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한 실무형 전문가 양성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윤 회장은 28일 “현행 CRO(구조조정 전문임원) 제도는 실무 경험이 부족한 인력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다”며 “단순 이론 전달을 넘어 실제 사례 중심의 교육을 통해 곧바로 현장에 투입할 수 있는 전문가를 길러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1기 교육 과정을 마무리하며 협회의 차별성을 강조했다. 협회가 직접 회생기업과 M&A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만큼 교육생들은 단순한 강의 수강을 넘어 실제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고, 역량이 입증되면 협회가 투자한 기업의 대표이사나 CFO 등 주요 직책으로 연결될 수 있다는 것이다. 윤 회장은 “DIP 투자와 매칭펀드 사업에서도 투자가 집행된 이후 기업을 관리할 전문가가 필요하다”며 “교육 수료자가 이 자리를 맡아야 선순환 구조가 완성된다”고 덧붙였다.

윤 회장은 또한 현행 CRO 제도의 한계를 지적했다. 은행 지점장 출신이 CRO로 선임되는 경우가 많지만, 구조조정 경험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는 것이다. 그는 “경험이 부족한 CRO가 회생기업을 맡으면 오히려 피해를 줄 수 있다”며 “중소기업 컨설팅과 구조조정 경험을 갖춘 인물이 CRO를 맡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CRO는 채권자 협상, 자금 조달, M&A, 마케팅, 매출 창출까지 실무 전반을 다룰 수 있어야 한다”며 전문성을 갖춘 인재 양성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오는 2기 교육은 사례 중심으로 개편된다. 실제 회생기업 M&A 사례를 두세 개씩 제시하고, 서류 작성부터 회생계획안 수립, 법원 대응 절차까지 실무 과정을 그대로 전달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아울러 협회는 수료생을 대상으로 한 재교육 및 취업 연계 방안도 마련했다. 윤 회장은 “지자체와 협력해 기업회생지도사 1급 과정 재교육을 받은 인력이 인턴이나 취업 시 지자체로부터 인건비 지원을 받도록 추진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은퇴자들이 구조조정 전문가로 다시 활동하고, 회생기업도 비용 부담을 덜 수 있다”고 밝혔다.

재교육 과정은 윤 회장을 비롯해 전직 파산부 판사, 법원 관리위원, 회계법인 조사위원, M&A 전문가, DIP 투자 전문가 등 현장 경험이 풍부한 강사진이 맡아 실질적 경험을 전달한다. 윤 회장은 끝으로 “기업회생 교육의 목표는 단순 이수가 아니라 현장 투입과 기업의 재도전 완성”이라며 “교육-취업-투자-컨설팅으로 이어지는 체계가 구축돼야 한다. CRO뿐 아니라 M&A, DIP 금융, 회생기업 관리 전문가까지 배출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글로벌에픽 황성수 CP / hss@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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