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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접경지역 빈집 정비... 마을공동체와 생활환경 개선효과 나타나

오경희 CP

2025-09-05 11:34:59

경기도 파주시 마을정원 철거전,후

경기도 파주시 마을정원 철거전,후

[글로벌에픽 오경희 CP] 경기도가 추진 중인 접경지역 빈집 정비사업이 주민 참여와 협력을 바탕으로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도는 2018년부터 올해까지 고양·파주·김포·양주·포천·동두천·연천 등 7개 접경지역 시군에서 500호가 넘는 빈집을 철거하고, 그 자리를 마을정원이나 공공주차장 등 주민 생활에 필요한 공간으로 재조성했다. 총 40억 원 이상이 투입된 이 사업은 생활환경 개선과 주민 만족도 향상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

대표 사례로 꼽히는 곳은 파주시 조리읍 뇌조1리다. 이곳은 오랫동안 흉물로 방치됐던 빈집을 철거한 뒤 주민들의 참여로 ‘마을 정원’으로 탈바꿈했다. 한때 어둡고 위험하던 공간이 꽃과 나무로 채워진 쉼터가 되었고, 마을회관과 함께 주민들이 교류하는 장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가수 임영웅 씨가 콘서트 영상 촬영을 위해 방문한 이후 팬들 사이에서 ‘웅지순례지’로 불리며 전국 각지에서 방문객이 찾아오는 문화·관광 자원으로 성장했다. 이곳에는 860만 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연천군 청산면 초성1리도 빈집 정비의 효과를 체감한 사례다. 안전과 위생 문제를 야기하던 빈집으로 주민 불편이 커지자, 마을 이장이 직접 소유주를 찾아 협의를 이끌었고, 경기도와 연천군의 행정 지원이 더해져 철거가 성사됐다. 총 3천만 원의 예산이 쓰였으며, 흉물스럽던 빈집이 사라진 후 주민들은 불안을 덜고 깨끗해진 마을 환경을 반기고 있다.
유기문 초성1리 이장은 “공동체적 기반이 문제 해결의 결정적 동력이 됐다”며 “빈집이 사라지면서 마을이 안전하고 쾌적해졌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상수 경기도 균형발전기획실장은 “빈집 정비는 단순히 건물을 없애는 차원을 넘어 주민과 함께 새로운 생활공간을 만들어가는 일”이라며 “앞으로 접경지역 전역으로 사업을 확대해 주민들이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는 마을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글로벌에픽 오경희 CP / oughkh@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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