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3일 출시된 '오늘부터, 하나적금'은 하나은행과 처음 거래하는 고객만을 위한 특별 상품이다. 올해 말까지 5만좌로 한정 판매되며, 매월 1만원부터 20만원까지 자유롭게 적립할 수 있다. 6개월이라는 비교적 짧은 계약기간도 고객들에게 부담을 덜어주는 요소다.
이 상품의 핵심은 접근하기 쉬운 우대조건에 있다. 기본금리 연 2.0%에 최대 연 5.7%의 우대금리를 더해 최고 연 7.7%까지 받을 수 있다.
가장 큰 우대혜택은 신규고객 자격 확인만으로도 받을 수 있다. 적금 가입 전일 기준으로 직전 6개월 동안 하나은행 상품을 보유하지 않았다면 연 4.7%의 우대금리가 자동 적용된다. 여기에 하나은행 입출금통장에서 3회 이상 자동이체를 설정하고, 마케팅 동의 항목에 체크하면 각각 연 0.5%씩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추가 교차거래 시에는 추첨을 통해 백화점 상품권 혜택도 마련되어 있다. 주택청약저축 가입이나 급여이체 등을 함께 이용하면 응모 기회가 주어진다. 모든 가입과 이벤트 응모는 하나원큐 앱을 통해 간편하게 진행할 수 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하나은행과 처음 거래하는 고객에게 복잡한 조건 없이도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상품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신규고객을 위한 다양한 금융혜택을 제공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현재 시중은행 적금 금리가 대부분 3~4% 수준에 머물러 있는 가운데, 하나은행의 이번 상품은 신규고객 유치를 위한 파격적인 조건으로 주목받고 있다. 한정 수량과 짧은 계약기간을 고려할 때, 관심 있는 고객들의 빠른 결정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 wow@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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