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와인 앤 다인 페스티벌’은 전 세계의 와인과 음식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홍콩의 대표 가을 미식 축제로, 포브스 트래블러에 의해 세계 10대 미식 축제 중 하나로 꼽힌바 있다. 행사는 매해 그 규모를 키워가며 매년 수많은 미식 애호가들이 참여해 국제적 위상을 높여가고 있다.
올해 축제에서는 ‘그랜드 와인 파빌리온(Grand Wine Pavilion)’과 ‘테이스팅 룸(Tasting Room)’ 등 다양한 프로그램 존이 운영된다.
‘그랜드 와인 파빌리온’에서는 제임스 서클링(James Suckling)을 비롯한 세계적 와인 평론가들이 엄선한 와인을 소개하며, 보르도 1855년 그랑 크뤼 분류 와인부터 차세대 와인 메이커의 와인, 소장 가치 높은 빈티지 와인까지 폭넓게 만날 수 있다. 특히 올해는 1855년에 처음 시행된 보르도 공식 포도주 분류법이 만들어진지 170주년을 기념해, 프리미엄 샤토 와인을 주제로 한 마스터클래스와 한정 시음회도 마련된다.
특히 올해 ‘홍콩 와인 앤 다인페스티벌’에는 스타 셰프들을 대거 만나볼 수 있다.
‘테이스팅 룸’에서는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에서 주목받은 한국의 정지선 셰프, 런던 미슐랭 2스타 레스토랑 A. Wong(에이 웡)의 앤드류 웡(Andrew Wong), 베이징 미슐랭 3스타 레스토랑 차오 샹 차오(Chao Shang Chao)의 청 얏 퐁(Cheung Yat Fung)이 협업 메뉴를 선보인다.
뿐만 아니라, 홍콩에서는 차이나 탕(China Tang)의 메넥스 청(Menex Cheung)과 JW 메리어트 호텔 홍콩 만호(Man Ho)의 미슐랭 1스타 셰프 제이슨 탕(Jayson Tang)이 참여해 정통 광둥 요리를 선보인다.
‘고메 애비뉴(Gourmet Avenue)’ 존에는 미슐랭 가이드와 블랙펄 레스토랑 가이드에 오른 세계적 레스토랑과 바가 모인다. 축제 기간 나흘 동안, 미슐랭 2스타 레스토랑 보 이노베이션(Bo Innovation)의 앨빈 렁(Alvin Leung)과 세계에서 가장 많은 미슐랭 스타를 보유한 여성 셰프 안느 소피 픽(Anne-Sophie Pic)이 선보이는 시그니처 메뉴를 맛볼 수 있다.
올해 축제에서는 ‘페어링 익스플로레이션(Pairing Exploration)’ 프로그램을 통해 와인과 음식의 새로운 조합을 시도할 수 있다. 참가자들은 샤르도네, 소비뇽 블랑, 카베르네 소비뇽, 메를로, 시라 등 다양한 품종을 즐기며, 각 품종의 풍미에 어울리는 음식을 직접 매칭한다. 이를 통해 와인과 음식의 다양한 페어링을 직접 확인하며, 새로운 미식 조합도 발견할 수 있다.
이외에도 요리와 예술, 창의성이 어우러진 특별 협업 프로그램이 마련돼 관람객들에게 잊지 못할 즐거움을 선사할 계획이다.
홍콩관광청 관계자는 “‘홍콩 와인 앤 다인페스티벌’은 세계 미식 애호가들이 주목할 만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오는 10월 홍콩에서 잊지 못할 미식의 향연을 직접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글로벌에픽 유병철 CP / ybc@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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