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는 구조된 개들을 즉시 ㈔동물자유연대 보호센터와 동물보호센터로 분산 보호 조치했다.
이번 구조는 동물자유연대 측의 신고로 시작돼 학대 정황이 있다는 제보를 접수한 직후 시는 현장을 방문해 실태를 확인했다. 현장에서는 다층 케이지에서 개들이 사육되고 있었으며, 환기가 제대로 되지 않아 악취가 심했고 배설물이 쌓인 상태였다. 쥐가 출몰하는 등 위생적으로 심각한 문제가 확인됐다.
시는 소유주에게 동물위해 방지조치 이행을 위한 시정명령을 내리고, 반려동물 사육·관리·보호 의무를 계도했다. 또 동물보호법상 동물학대 및 무허가 영업 등 위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소유주에게 관련 자료 제출을 요구하고 행정 절차를 진행 중이다.
세종시는 "열악한 환경에서 고통받는 동물들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는 물론, 반복되는 동물학대와 불법 사육을 근절하기 위해 강력한 행정조치를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글로벌에픽 오경희 CP / oughkh@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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