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나마이크론은 법원의 가처분 결정과 관련해 이는 일부에서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사실을 인정한 것이 아니라 위임장과 관련된 쟁점을 본안소송에서 본격적으로 다루어야 한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또한 회사는 대행업체를 통해 법령상 의결권 대리행사 권유 절차를 진행하였을 뿐 위임장 수령이나 관리 과정에 회사가 직접 개입하거나 관여한 사실은 전혀 없다고 덧붙였다.
하나마이크론은 소액주주연대가 마치 법원 결정을 통해 사문서 위조가 확인된 것처럼 주장하는 것은 사실과 다르며 나아가 이에 대해 마치 회사가 조작을 주도한 것처럼 경영진 형사고발을 언급하는 것 역시 납득하기 어려운 주장이라고 선을 그었다.
또한 회사는 지난 7월 29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인적분할 계획을 철회했으며 이 과정은 외부 법무법인의 검토를 거쳤다. 당시 임시주총에서 승인된 이사 및 감사 선임 안건은 분할을 전제로 한 조건부 결의였으므로 분할 철회와 함께 효력이 발생하지 않았다. 회사는 시장과 주주의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같은 날 공시를 통해 해당 안건 역시 취소 절차에 포함했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사실과 다른 내용이 확산되는 것에 대해서는 정확한 정보를 통해 바로잡아 나가겠다”며 “이미 공시한 바와 같이 인적분할 절차는 종결되었고 앞으로는 회사의 성장과 주주가치 제고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 wow@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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