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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일본서 '사무라이 전환채권' 400억엔 발행 성공

시장 최초 전환채권 발행으로 투자자 관심 집중…당초 계획보다 100억엔 증액

신규섭 금융·연금 CP

2025-11-10 12:55:26

신한은행, 일본서 '사무라이 전환채권' 400억엔 발행 성공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신한은행이 일본 사무라이채권 시장에서 최초로 전환채권을 발행하며 ESG 금융 선도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한층 강화했다.

신한은행은 지난 7일 일본 사무라이채권 시장에서 총 400억엔 규모의 전환채권 발행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밝혔다. 사무라이채권은 일본 채권시장에서 외국 기업이나 정부가 발행하는 엔화 표시채권이다.

이번에 발행된 채권의 만기와 금리는 2년(1.322%), 3.25년(1.556%), 5년(1.732%)으로 구성됐다. 발행 과정에서 일본 내외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며 발행 규모가 당초 계획 대비 100억엔 증액됐다.

이번 발행은 사무라이채권 시장 최초의 전환채권(Transition Bond)이라는 점에서 특히 주목받는다. 전환채권은 탄소배출량 감소와 환경에 대한 영향을 축소하는 기업에 자금을 조달하기 위한 목적으로 발행하는 ESG채권의 한 종류다. 일본 내 전환채권에 대한 관심이 확대되는 가운데 해외 금융기관이 첫 시도를 한 것이어서 의미가 크다.
조달된 자금은 국제 전환금융 기준에 따라 고탄소 산업의 에너지 효율 개선 및 친환경 전환 프로젝트 등 지속가능성 강화를 위한 용도로 한정해 사용될 예정이다. 단순히 자금을 조달하는 차원을 넘어 실질적인 탄소중립 이행을 위한 금융 지원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신한은행은 2020년 하반기 이후 13회 연속으로 ESG 채권을 발행하며 ESG 관련 시장에서 선도적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지속적인 ESG 채권 발행을 통해 글로벌 투자자들로부터 ESG 금융 선도 기업으로 인정받고 있다는 평가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일본 자본시장에서 정기적 발행사로서 신한은행에 대한 현지 투자자들의 높은 신뢰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재무적 성과와 자본 안정성을 기반으로 해외 투자자와의 관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신한은행의 성공적인 발행이 해외 금융기관의 일본 전환금융시장 진출을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일본 전환채권 시장의 문을 연 첫 사례로서 향후 국내 금융기관들의 일본 시장 진출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사무라이채권 발행에는 다이와증권, 미즈호증권, 노무라증권이 주관사로 참여했다.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 wow@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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