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제보 및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온라인삼국지2 이용자 다수는 최근 국민신문고를 통해 코스모스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전자상거래법상 기만적 유인 행위에 해당할 수 있다며 공정위 조사를 요청하는 민원을 접수했다.
논란의 핵심은 게임사가 공지한 로드맵 이행 여부다. 이용자들이 제출한 민원 내용에 따르면, 코스모스엔터테인먼트는 2024년 11월과 2025년 6월 등 여러 차례 개발노트를 통해 게임 최고 레벨을 200까지 확장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그러나 2026년 1월 현재까지도 해당 서버의 최고 레벨은 145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용자들은 “공식 공지를 신뢰해 유료 아이템을 구매하고 캐릭터를 육성했지만, 약속된 업데이트는 수개월째 지연되고 있다”며 “콘텐츠 제공을 전제로 한 소비가 이뤄진 만큼 문제 소지가 있다”고 주장했다.
논란은 지난 8일 신규 서버 ‘천금서버’ 오픈이 공지되면서 더욱 확산됐다. 민원을 제기한 이용자 측은 “기존 서버에 대한 업데이트 약속이 이행되지 않은 상태에서 신규 서버를 개설한 것은 기존 이용자의 게임 내 자산 가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민원서에서 이번 상황을 “지하철 개통을 약속한 아파트 분양 이후 공사는 진행되지 않은 채 인근에 새로운 단지가 조성되는 것과 유사하다”고 비유하며, 소비자 권익 침해 가능성을 제기했다. MMORPG 특성상 신규 서버 오픈은 기존 서버 이용자 이탈과 아이템 시세 변동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이용자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 업계의 설명이다.
한편 코스모스엔터테인먼트는 과거에도 전자상거래법 위반으로 공정위로부터 시정명령과 과태료 처분을 받은 이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용자들은 해당 사례를 언급하며 “운영 관련 논란이 반복되면서 신뢰가 낮아진 상황”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현재 온라인삼국지2 이용자들은 국민신문고를 통한 민원 제기를 이어가고 있으며, 공정위의 조사 착수 여부와 이에 대한 게임사 측의 공식 입장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글로벌에픽 이성수 CP / lss@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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