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 보조 시스템으로 연료 효율 극대화
대한조선은 지난 6월 3일, 노르웨이 선급 DNV 및 중국 친환경 솔루션 기업 SETH와 ‘축발전기 모터를 활용한 디젤발전기 배터리 보조 시스템’ 공동개발 프로젝트(JDP)를 체결했다. 해당 기술은 선박 운항 중 발생하는 잉여 전력을 배터리에 저장했다가 전력 수요가 집중되는 구간에 공급하는 에너지 저장 시스템(ESS)의 일종이다.
이를 통해 전력 소비가 급증하는 상황에서도 배터리가 안정적으로 전력을 보조함으로써 발전기의 불필요한 가동을 최소화한다. 결론적으로 연료 사용량과 탄소 배출량을 동시에 줄일 수 있어, 경제성과 친환경성을 모두 잡는 혁신적인 솔루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어 6월 4일에는 국립목포대학교 및 미국 선급 ABS와 협력하여 ‘컨테이너선 윈드쉴드(Wind Shield) 기술개발’을 위한 JDP를 체결했다. 윈드쉴드는 선박 전면부에 곡선형 구조물을 설치하여 운항 중 선체에 가해지는 공기 저항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기술이다.
특히 갑판 위에 컨테이너를 높게 쌓는 컨테이너선은 바람의 저항에 취약할 수밖에 없는데, 윈드쉴드는 바람의 흐름을 유선형으로 유도해 추진 효율을 높이고 연료 소모를 낮추는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이러한 기술적 진보는 선박 운영사의 비용 절감은 물론, 해운업계 전반의 탄소 저감 기조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지역 상생과 기술 혁신의 동반 성장
이번 프로젝트들은 대한조선의 기술적 성과를 넘어 지역 사회와의 상생 가치를 실현한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깊다. 특히 국립목포대학교와 함께하는 기술 개발은 지역 내 조선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실무 중심의 인재를 양성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것으로 보인다.
대한조선은 앞으로도 산학협력과 국제 공동 개발을 통해 친환경 선박 라인업을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 나아가 이번에 개발 중인 신기술들은 향후 건조될 선박들에 순차적으로 적용되어 대한민국 조선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끄는 핵심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글로벌에픽 이성수 CP / wow@globalepic.co.kr]
<저작권자 ©GLOBALEPIC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