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생, 서울대 기계공학 박사의 자율주행 경력
권 부사장은 1980년 태어났으며 서울대에서 기계공학 학사와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엔비디아에서는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개발과 제품화를 맡아 자율주행 차량의 인식 소프트웨어, 딥러닝, 머신러닝, 컴퓨터 비전 등 자율주행 AI의 핵심 기술들을 손으로 경험했다. 이후 삼성전자로 자리를 옮겨 최근까지 지능형 로봇 개발을 주도하며 AI 역량을 한층 심화시켰다. 자동차 산업으로서는 이상적인 경력을 갖춘 전문가인 셈이다.
연구개발부터 양산 적용까지 모두 총괄
현대차그룹은 권 부사장에게 자율주행의 핵심 기술 연구개발부터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통합, 제품화, 양산 적용까지 전 과정을 맡길 계획이다. AI와 컴퓨터 비전, 차량용 반도체 등 핵심 기술 역량을 토대로 자율주행 기술 경쟁력을 높이고, 차세대 자율주행 플랫폼을 고도화하며 양산 체계를 구축하는 데 집중하게 된다. 현대차그룹이 자율주행 기술의 상용화 시간표를 빠르게 당기겠다는 메시지를 던진 것이다.
흥미로운 것은 이번 영입이 일방향이 아니라는 점이다. 삼성전자는 이달 대표이사 직속으로 RX(Robotics eXperience) 사업추진실을 새로 설립했고, 현대차그룹에서 로봇 전략을 담당하던 이동건 부사장을 영입했다. 두 회사 모두 미래 기술 분야의 핵심 인재를 주고받으며 각각의 사업 역량을 높이려는 의도가 뚜렷하다.
업계는 현대차그룹이 자율주행 AI 역량을 강화하는 과정에서, 삼성전자가 로봇 사업 경쟁력을 확충하는 과정에서 양사 간 핵심 인재 이동이 활발해지고 있다고 본다. 단순한 인사 이동을 넘어 두 회사가 인적 네트워크를 통해 조직 경쟁력을 확대하는 전략적 움직임으로 해석되는 이유다.
[글로벌에픽 안재후 CP / anjaeho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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