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는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실시한 ‘제4차 람사르습지도시 인증 신청도시 평가’에서 국내 후보도시로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후보도시는 고양시와 경남 고성군, 경북 영양군 등 3곳으로, 시는 2028년 람사르협약 당사국총회에서 국제인증을 받기 위한 후속 절차를 추진할 계획이다.
장항습지는 한강하구에 위치한 약 5.95㎢ 규모의 습지로, 버드나무 군락과 갯골, 농경지 등 다양한 서식환경을 갖추고 있다. 재두루미와 저어새 등 멸종위기 야생생물의 서식지이자 철새들의 중간기착지와 월동지 역할도 한다.
생태적 가치를 인정받아 2006년 지정된 한강하구 습지보호지역에 포함됐으며, 2019년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 네트워크(EAAFP)에 등재됐다. 2021년에는 람사르습지로 등록됐고, 2024년에는 생태관광지역으로 선정됐다.
‘람사르 고양 장항습지생태관’을 중심으로 전시·교육·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시민들의 습지 보전 인식을 높이는 데도 힘쓰고 있다.
시는 이번 후보도시 선정을 계기로 지역 습지의 보전·관리를 강화하고 환경교육과 생태관광 등 습지의 지속가능한 이용을 확대할 방침이다.
민경선 고양특례시장은 “이번 선정은 습지 보전과 민관협력, 생태교육 등 그동안의 노력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지역사회 협력을 강화해 2028년 국제인증을 받을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글로벌에픽 이정훈 CP / smedail@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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