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키움증권의 개인고객 발행어음 총 잔고는 지난 9월 29일 기준 6천596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초(1천209억원) 대비 불과 9개월 만에 5천387억원이 늘어나며 약 5.5배(445.6%)에 달하는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같은 기간 개인고객 1인당 평균 발행어음 잔고 역시 연초 6천286만원에서 9천468만원으로 50.6% 증가했다. 증시 변동성 확대 속에서 시중은행 정기예금 대비 경쟁력 있는 금리를 제공하는 증권사 발행어음으로 자산가와 유동성 자금이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20대 잔고 14배 증가…2030 청년층 '스마트 파킹' 자금 대거 흡수
30대 역시 전체 잔고가 약 6.9배 증가하고 1인당 평균 잔고가 2천876만원에서 5천40만원으로 75.2% 늘었다. 이에 따라 전체 발행어음 잔고 중 2030 세대가 차지하는 비중은 연초 7.6%에서 10.5%로 2.9%포인트 확대됐다.
허리층인 40대의 자금력도 대폭 강화됐다. 40대 잔고는 약 5.9배 증가했으며, 1인당 평균 잔고는 5천185만원에서 9천880만원으로 90.5% 늘어 1억 원 육박 수준까지 올랐다. 성별로는 남성 고객 수 3.7배, 여성 고객 수 3.5배 등 남녀 불문 균등한 성장세가 확인됐다.
5060 자산가 든든한 버팀목…세전 연 5%대 고금리 특판으로 승부수
전체 잔고의 절대적 규모는 중장년층 고액 자산가들이 지탱했다. 60대 이상의 1인당 평균 잔고는 1억3천785만원으로 전 연령대 중 최고치를 기록했고, 50대 역시 1억657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이 같은 잔고 확대의 배경에는 키움증권의 고금리 특판 상품 라인업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키움증권은 최초 신규 고객을 대상으로 만기 1년 세전 연 5.0% 특판 발행어음(1인당 10억원 한도)을 선보인 데 이어, 만기 3개월 세전 연 5.80% 특판 상품을 잇달아 내놓으며 유동성 자금을 모았다.
[글로벌에픽 성기환 CP / keehwan.sung@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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