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와 건강을 함께 챙기는 직업재활의 거점
위원회는 가장 먼저 장애인직업재활시설인 동작구립장애인보호작업장을 찾아 이용 장애인의 근로환경과 직업재활 지원 현황을 살폈다. 이곳은 근로활동을 통해 소득을 창출하도록 돕는 데 그치지 않고, 지역자원과 연계한 건강검진 등 생활 전반을 아우르는 지원을 제공하고 있었다. 위원들은 이러한 역할에 주목하며, 작업장이 장애인의 자립을 돕는 거점으로 기능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경우 위원장은 "직업재활시설은 장애인이 일하며 소득을 얻는 공간이자, 지역사회 자원과 연결되어 자립 역량을 키우는 중요한 기반"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서울시의회도 장애인 생산품의 판로 개척과 판매 확대 등 안정적인 근로활동을 뒷받침할 지원방안을 살피겠다"고 밝혔다.
차별 없는 일상을 위한 세심한 배려
김 위원장은 "아이들이 어디에 생활하든 차별받지 않고 또래들과 자연스럽게 어울릴 수 있도록 세심하게 배려하는 점이 인상적이었다"며, "시설에서 생활하는 아동들도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존중받으며 성장할 수 있도록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가족의 공백을 메우는 긴급돌봄의 과제**
이곳에서 위원들의 관심을 모은 또 하나의 사업은 발달장애인 긴급돌봄지원 사업이다. 서울시에서 이 센터만이 수행하고 있는 이 사업은 보호자의 입원이나 경조사 등 갑작스러운 사유로 돌봄이 어려울 때 발달장애인에게 일시적인 돌봄을 제공해, 돌봄 공백을 예방하고 가족의 부담을 덜어주는 제도다. 가족이 예기치 못한 어려움에 놓였을 때 기댈 곳이 있다는 사실 자체가 큰 안전망이 된다.
김 위원장은 "가족이 갑작스러운 어려움에 처했을 때 안심하고 돌봄을 맡길 수 있는 지원체계가 필요하다"며, "긴급돌봄은 발달장애인 당사자의 안전뿐 아니라 가족의 돌봄 부담을 덜어주는 중요한 제도인 만큼, 이용 수요와 운영 여건을 살펴 지원 확대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시설 문을 넘어 지역사회와 만나는 일상
마지막 방문지는 중증 남성장애인이 생활하는 시립평화로운집이었다. 위원들은 거주 장애인의 일상생활과 프로그램 운영 현황을 살피며, 운동과 여행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경험과 사회참여의 기회를 넓히려는 현장의 노력에 깊이 공감했다. 이를 지속하기 위해 필요한 지원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현장의 목소리가 실질적인 변화로 이어지도록
이날 방문에는 김경우 위원장을 비롯해 이인애 부위원장, 강동길, 김명희, 송순효, 송건우, 이종민 위원 등 보건복지위원회 위원들이 참석했다. 서울시 복지실장과 복지기획관 등 소관 부서 간부들도 동행해 현장의 의견을 함께 듣고 필요한 지원 사항을 살폈다. 김 위원장은 방문을 마무리하며 "오늘 현장에서 들은 의견들이 실질적인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서울시 관계 부서와 함께 시설별 지원 필요성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장애인의 자립과 돌봄, 지역사회 참여를 뒷받침하는 정책이 이 현장의 목소리를 얼마나 담아낼지 주목된다.
[글로벌에픽 이성수 CP / wow@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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