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부들로 구성된 '동화구연·동극 공연봉사단'은 지난 해 10주간 어린이책 스토리텔러 양성과정을 이수하고, 동화 오디오북을 제작해 관내 공립 작은 도서관에 배부했다.
이렇게 배부된 오디오북은 지역 내 다문화가정 어린이는 물론 아직 글을 못 읽는 아이들, 저소득 아이들이 쉽게 동화를 접할 수 있어 인기다.
올해는 봉사단이 직접 어린이집·유치원 등을 방문해 동화연극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공연은 동화를 각색해 생생하게 연극과 함께 어린이들이 동화 속 주인공과 직접 이야기도 하고 사진도 찍을 수 있는 프로그램들로 구성됐다.
공연은 이달부터 12월까지 매월 둘째 주·넷째 주 수요일에 공연을 신청한 장소를 찾아가 진행되며, 공연시간은 약 40분 정도이다. 신청은 도봉구자원봉사센터 홈페이지에서 공연 일정을 확인하면 된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엄마들이 주체가 돼서 진행하는 이번 공연프로그램들을 통해 아이들이 상상력은 물론, 독서와 친해지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아이들이 행복한 아동친화도시를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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