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한투자증권은 5일 카카오뱅크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2만7,000원에서 2만8,5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은경완 연구위원은 "최근 스테이블코인 관련 내러티브도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순이자이익 회복과 M&A 스토리가 부상하면서 주가 모멘텀이 강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4분기 실적, 컨센서스 14.4% 상회
카카오뱅크의 4분기 당기순이익은 1,052억원으로 시장 예상치를 14.4% 상회하며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 여신성장률은 3.7%로 회복세를 보였으며, 상품별로는 신용대출 1.8%, 부동산담보대출 4.1%, SOHO(개인사업자) 대출 10.2% 증가했다. 비대면 보금자리론 등 정책 대출과 개인사업자 대출이 성장을 견인했다.
순이자마진(NIM)은 조달비용 하락과 여신성장 확대로 13bp 상승했으며, 이에 따라 순이자이익은 전분기 대비 11.2% 개선됐다. 플랫폼 수익도 비우호적인 영업환경 속에서도 대출비교서비스 확대와 광고수익 성장 등을 통해 방어하는 모습을 보였다.
건전성 지표 안정적, 배당소득 분리과세 우수형 충족
대손비용률은 0.60%로 비교적 낮은 수준에서 관리됐다. 연체율 0.51%, 고정이하여신비율 0.53% 등 건전성 지표도 하향 안정화 추세를 이어갔다.
카카오뱅크는 실적 발표와 함께 주당 460원의 결산배당을 공시했다. 배당성향 기준 45.6%로 배당소득 분리과세 관련 고배당기업 우수형(배당성향 40% 이상) 요건을 충족했다. 이는 2027년까지 주주환원율 50%를 목표로 하는 밸류업 전략의 일환이다.
인도네시아 슈퍼뱅크 상장 평가이익 기대
신한투자증권은 2026 회계연도 카카오뱅크의 당기순이익을 5,974억원(전년 대비 24.4% 증가)으로 전망했다. 현 수준의 마진 유지, 8.5% 수준의 대출성장률에 더해 1분기 중 인식될 예정인 인도네시아 슈퍼뱅크 상장에 따른 평가차익 933억원이 반영됐다.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고객 수 3천만명, 자산 100조원, 플랫폼 수익 연평균 20% 성장 등 성장 중심의 밸류업 전략을 발표한 바 있다. MSCI ESG 평가에서도 AAA 등급으로 상향되며 금융소비자 보호, 데이터 보안, 지배구조 항목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 wow@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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