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페이스X는 지난 1월 30일 100만기 규모의 태양광 기반 위성 군집을 발사해 우주 AI 데이터센터에 전력을 공급할 계획을 밝히고,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에 승인 서류를 제출했다.
이는 재사용 발사체가 팰컨9에서 스타십으로 진화하며 발사 비용 감소와 빈도 증가, 대형화가 가능해지면서 내놓은 전략이다. 스타십은 이미 11차례 시험발사를 마쳤으며, 올해 상업용 탑재체를 궤도에 올릴 계획이다.
우주 태양광, 지상보다 5배 이상 효율적
우주는 날씨 변화와 밤낮 주기, 대기 감쇠 등이 없어 지상 태양광보다 5배 이상 많은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다. 또한 낮은 온도를 활용한 냉각판으로 효율적인 냉각 시스템 구현도 가능하다. 머스크는 AI와 우주를 잇는 핵심 에너지원으로 태양광을 제시하며, 2~3년 안에 전면 배치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머스크팀의 중국 방문, 차세대 기술 및 공급망 구축 목적
최근 머스크팀이 중국의 실리콘 웨이퍼 및 페로브스카이트 관련 업체를 방문한 것은 중장기 관점에서 차세대 전지 개발 현황을 점검하고, 테슬라가 지상에서 준비하는 100GW 모듈 설비의 공급망을 구축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머스크팀의 방문으로 20% 상한가를 기록한 징커솔라(Jinko Solar)는 N-Type TOPCon 기반 페로브스카이트 탠덤셀에서 34% 효율을 달성한 것으로 알려진다. 현재 미국의 태양광 모듈 설비는 65GW이나, 셀은 37GW, 웨이퍼는 8GW, 잉곳은 8GW에 불과한 상황이다. 200GW의 태양광 모듈 설비를 구축하려는 계획에서 중국이 배제되기 어려운 환경인 것이다.
윤재성 애널리스트는 "머스크는 트럼프 임기 종료 이후에도 중국과의 태양광 동맹 강화를 통해 차세대 기술을 지원하거나 인수합병(M&A) 및 합작투자(JV) 등의 작업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 업체, 양날의 검... 차세대 기술 우위 입증 필요
머스크가 AI와 로봇, 우주 간 결합의 필수 에너지원으로 태양광을 지목한 것은 태양광의 세계관 확장이며, 광범위한 수요 팽창을 담보하기에 산업 밸류에이션 확장 요소로 작용한다. 다만 머스크의 급격한 태양광 확장 계획에서 중국이 배제되기 어렵다는 점은 그간 미국의 중국 배제 정책 덕분에 한국 업체가 누렸던 반사 수혜의 폭이 줄어들 리스크 요인이기도 하다.
하나증권은 태양광 산업에 대해 '중립(Neutral)' 의견을 유지하고 있으며, 한화솔루션에 대해서는 목표주가 3만6,450원에 투자의견 '매수(BUY)'를 제시했다.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 wow@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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