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성정책연구원이 최근 공개한 성·재생산 건강 및 권리 관련 인식과 경험 조사·분석에 따르면 19세 이상 1840명 중 학교에서 성교육을 받았다는 응답은 52.5%였다.
생각이 나지 않거나 모르겠다고 답한 비율도 20.0%였다.
성교육을 받았다는 응답 중 20대는 87.6%, 30대는 70.8%로 연령이 낮을수록 학교에서 성교육을 받았다는 응답률이 높았다.
이 중에서 22.9%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았다'고 답했다. 도움이 됐다는 응답은 33.3%에 그쳤다.
학교에서 제대로 된 성교육을 받지 못한 이들은 주로 인터넷을 통해 성과 관련된 정보를 얻고 있었다.
설문조사에서 성과 관련된 정보를 얻는 경로는 인터넷 커뮤니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이 70.1%로 가장 많았다.
친구나 선후배 등 지인이 63.8%, 상담사 31.8%였고 교사는 15.0% 수준이었다.
최민영 기자 news@kids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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