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스뉴스] 숭실대·한동대, '성소수자 차별금지' 인권위 권고 거부](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190507092211081688743e6153c143920840.jpg&nmt=29)
인권위에 따르면 숭실대 성 소수자 모임 회원들은 2015년 숭실대 강의실을 빌려 인권 영화제를 열려고 했지만 숭실대는 대관을 허가하지 않았다.
한동대도 2017년 대학 내 미등록 학생자치단체가 페미니즘과 동성애를 주제로 강연회를 열려고 하자 건학이념을 이유로 행사를 허가하지 않았다.
행사 불허에도 해당 단체가 강연회를 강행하자 한동대는 이들 단체 학생들에게 무기정학과 특별 지도 처분 등을 내렸다.
하지만 숭실대는 "건학이념에 기초해 허락할 수 없다"며인권위 권고를 거부했고, 한동대도 "대학이 추구하는 건학이념과 기독교 정신, 도덕적 윤리에 어긋난다"며 인권위 권고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들 대학의 권고 거부에 인권위는 "건학이념 등을 이유로 강연 내용과 강사 성향 등을 문제 삼아대화와 토론, 이해와 설득이 없이 불허와 징계만으로 대응하는 것은 성 소수자에 대한 인권 침해이자 차별"이라며 "이런 점을 강조하기 위해 권고 불수용 내용을공표한다"고 설명했다.
최민영 기자 news@kids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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