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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된 이유도 모른 채 거센 비난을 받고 설움이 폭발한 해령과 아무것도 묻지 않고 "혹시 다음에도 또 울고 싶은 날이 있거든, 여길 찾아와. 언제든 방을 비워줄게"라고 말하는 이림의 위로는 따뜻한 울림을 남겼다.
예문관은 해령의 ‘상소문 사건’으로 발칵 뒤집혔다.
이를 빌미로 말단 관리 서리들이 휴가를 내고 퇴궐한 것.
서리의 몫까지 떠맡게 된 사관들의 모습에 책임감을 느낀 해령은 “서리들 일을 모두 저에게 주십시오. 제가 하겠습니다”라고 자처했다.
금주 방송에서 공정환은 모화와의 재회 속에서 다시 만나게 된 놀라움과 슬픔, 애타는 마음 등 다양하고 복잡한 심경을 깊이있는 눈빛으로 담아내며, 그동안 작품을 통해 쌓아올린 연기 관록을 가감없이 보여줬다.
해령을 곤란하게 했던 서리 일이 해결되고, 해령이 이림에게 더 이상 예문관에 오지 않아도 된다고 하자 이림은 아쉬운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이림은 "고생이어도 좋았거든. 사람들 속에 섞여서 누군가 내 이림을 불러주고, 내게도 할 일이 있고.. 그런 적은 처음이라, 즐거웠었다"며 솔직한 마음을 털어놓아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림의 잦은 실수에 선배 사관들에게 혼쭐이 난 두 사람은 ‘미담 취재’를 명목으로 궐 밖으로 쫓겨났다.
안에서 새는 바가지는 밖에서도 새는 법. 해령이 열심히 미담 취재를 하는 동안 이림은 해맑은 표정으로 딴짓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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