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앤문학원 문정택원장]](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004021607060352079a65885b01121614218.jpg&nmt=29)
[김앤문학원 문정택원장]
전통적인 학습에서의 성공 요인은 대체로 3가지가 있다. 그것은 바로, 노력, 재능, 환경이다.
첫째, 노력하면 성적이 상승하는 경우이다. 대개, 중위권 학생들이 상위권 가까이 올라갈 때는, 노력하는 만큼 성적이 어느 정도 오르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상위권에 진입하면(여기서 상위권은 2020년 현재, 고등학교 2등급 기준인 상위 11%로 보자) 더 이상 ‘노력’은 별 효과를 보지 못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수많은 학생들과 부모님들, 심지어 교사를 비롯한 학습 지도자들까지도 이 ‘노력’의 신화에서 벗어나지 못한 사람들이 부지기수다. 필자 역시 학창시절까지는 이 생각에 사로잡혔었다.
특히, 노력을 공부에 투입된 ‘시간’으로 착각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 하지만, 상위권 학생들은 노력보다 얼마나 자신에게 알맞은 공부를 하느냐에 따라 승부가 갈린다.
셋째, 환경이 성적 향상의 요인이라는 것이다. 이 경우 가장 많이 언급되는 말이 아마도 ‘맹모삼천지교’일 것이다. 이것은, 1970년대 강남 개발을 시작으로 1980-90년대를 거치면서 강남이 교육시장의 중심이 된 뒤, 더욱 그 믿음이 커졌다. 하지만, 이 관점에 따르면, 수능모의고사를 기준으로 1등급(4% 이내) 학생들은 강남에서 싹쓸이하는 게 맞을 것이다. 그러나, 현실은 그렇지 않다. 필자가 지도한 학생들은 모두 비강남권이었다. 하지만, 그 중에 많은 학생들이 수능 1등급을 받았으니 말이다. 필자도 학창시절을 강남권에서 보냈다. 그 때, 몸소 깨달은 바가 있다. 그건 바로, 그곳에 가서 공부를 잘하게 되는 게 아니라, 이미 공부를 잘하던 애들이 그곳에 모인다는 사실이었다. 물론, 학습 분위기를 무시할 수는 없다. 하지만, 본인만 올바른 학습방향을 찾아 나아간다면, 굳이 숨막히는 경쟁의 분위기 속에서 우리의 두뇌를 억압하여 비효율적인 공부를 할 필요는 없다.
그렇다면 다시 처음에 제기했던 질문에 답을 해보기로 하자. 고등학교 때 성적이 수직 상승한 학생들의 공통점은 공부에 대한 두려움이 없었다. ‘공부는 재미 없다’거나 ‘내 성적으로 무슨 SKY를 가’, ‘으악, 어떻게 이 많은 걸 다 외워’같은 공부에 대한 선입견이 없었다. 또한, 중학교 때까지 성적은 좋지 못했지만, 책을 좋아하고 많이 읽었던 학생들이 많았다.
따라서, 우린 여기에서 우리 자녀들의 학습 지도 방향에 대한 힌트를 얻을 수 있지 않을까? 다음 편에서는, 우리의 두뇌가 좋아하는 방식으로 마음가짐을 변화시켜 즐겁고 효율적인 학습을 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론을 제시해 보기로 하겠다.
[칼럼] 잠자는 두뇌를 깨워라 - 효율적인 학습 방법론
1) 전통적인 학습 성공 요인 3가지
2) 잠자는 두뇌, 알고 나서 공부하자
3) 생활 습관부터 의욕적으로 고치자
이창훈 키즈TV뉴스 PD pdlee@kids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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