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연익 시인 두 번째 시집 표지
강연익 시인은 제주대학교 해양과학대학을 졸업하고 1급해기사 출신으로 평생을 외항선 선장으로 근무했다. 그는 시를 은퇴 후 적기 시작했으며, 정식 시인 데뷔는 2007년도 월간 시사문단에서 하였고 그리고 두 번째 시집을 낸 중견 시인이다.
제1시집 ‘수평선으로 시간을 떠밀며/2013/그림과책’ 발간 후 6년 만에 원고를 묶어 출간을 하게 됐다. 강연익 시인의 두 번째 시집은 제주특별자치도 제주문화예술재단 2020년도 문화예술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창작기금 300만원을 받아 시집 제작 전체 금액 중 일부를 지원받아 제작됐다.
시집 해설에선 시창작 강사/문학평론가 마경덕 시인이 해설을 썼으며 해설에서 “‘지는 꽃잎처럼’은 시집의 표제작이다. 꽃은 아름다운 생을 보내고 소리 없이 진다. 스치는 바람을 붙잡고 사뿐 허공을 걸어 내려오는 ‘마지막 몸짓’도 아름답다. 강연익 시인도 흐르는 물처럼, 지는 꽃처럼 자연의 순리를 거스르지 않고 뒤끝이 아름답게 마무리되기를 원하고 있다. 욕심을 내려놓는다는 것은 얼마나 아름다운 소망인가. 무엇보다 강연익 시인은 영혼이 ‘건강한 시’를 쓰고 있다. ‘물질이나 소유’에 인생의 의미를 두는 ‘물질지향주의’로 정서가 메말라가는 이 시대에 ‘건강한 시’는 독자에게 좋은 영향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다. 시 5편에 담긴 이미지는 ‘삶의 이면에 깃든 진실’이다. 삶을 ‘성찰하는 힘’은 시인이 지닌 ‘진정성’에서 기인된 것”이라고 밝혔다.
시집을 엮은 도서출판 그림과책 대표 손근호(시인/문학평론가)는 두 번째 시집을 상재한 강연익 시인은 이제 제주를 대표하는 시인이 되었다라고 해도 칭찬이 아니고 현실적인 시인의 눈을 뜬 중견 시인이 되었다고 밝혔다.
이근아 글로벌에듀 기자 epic@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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