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미지=국립식량과학원 홈페이지
6일 농진청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우리나라 전체 벼 재배 면적 가운데 ‘추청벼’, ‘고시히카리’ 등 외래품종 재배면적은 약 9%(6만5974ha)로 집계됐다.
외래 벼 품종이 좋다는 소비자의 막연한 인식으로 수도권과 중부지역에서 재배되고 있지만, 외래 벼 품종은 병해충에 약하고 잘 쓰러져 국내 벼 품종보다 품질이 낮다.
하지만 현재 국내에서 재배되고 있는 외래 벼 품종의 재배면적은 약 9%로 여전히 적지 않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
소비자들로부터 강하게 인식되어 있는 외래품종을 대체할 벼 신품종 개발을 위해 개발 단계부터 수요자가 참여하는 ‘수요자 참여형 품종 개발 연구(SPP)’를 추진해 성과를 거두고 있다.
경기도 이천시와 공동으로 개발한 ‘해들’ 품종은 그동안 이천지역에서 재배됐던 ‘고시히카리’와 ‘히토메보레’등 기존 외래품종을 완전 대체하고 있다. 또 ‘알찬미’의 경우 ‘추청벼’ 재배면적의 15%를 대체하는 수준으로 재배되고 있다.
특히 농진청은 최고품질 벼 품종 개발과 생산‧유통 공급거점단지 조성, 지역 특화품종 선정을 위한 지원 사업 등도 추진하고 있다.
국립식량과학원 김상남 원장은 “외래 벼 품종 재배 축소와 국내 육성 최고 품질 벼 재배 확대를 위해 생산자‧지역농협‧RPC와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지역 수요에 적합한 벼 품종 보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근아 글로벌에듀 기자 epic@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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