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스타트업파크 조감도(중소벤처기업부 제공)
중소벤처기업부는 스타트업파크 2차 공모사업에 대전광역시와 충남 천안시가 최종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스타트업 파크 조성사업은 창업벤처 생태계 구성원들이 자유롭게 소통하고 협업할 수 있는 개방적 혁신공간으로 지난해부터 중기부가 전국 광역지방자치단체 공모 방식의 시범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인천이 '1호 스타트업 파크' 조성지역으로 선정됐다.
올해 중기부는 스타트업파크 조성 콘셉트를 '단독형'과 '복합형'으로 나눠 각 1개씩 선정할 계획으로 사업을 추진했다.
지난 6월11일 중기부가 이 같은 사업을 공고하자 9개 지자체가 '단독형'에, 3개 지자체가 '복합형'에 지원했고 대전광역시가 단독형, 충남 천안시가 복합형에 선정됐다.
단독형에 선정된 대전광역시는 충남대와 카이스트 사이에 있는 유성구 궁동 일대를 스타트업파크로 조성할 계획이다.
복합형에 선정된 천안시는 도시재생혁신지구로 지정된 천안 역사를 중심으로 신재생에너지로 운영되는 그린 스타트업 타운을 조성할 계획이다.
올해 중기부는 대전광역시 스타트업 파크 설계비 5억원, 내년에 스타트업파크 조성비 120억원 내외를 지원할 계획이다. 천안시에는 올해 스타트업 파크 설계비 5억원과 복합허브센터 설계비 5억원을 국비 지원하고 내년에는 스타트업 파크 조성비 120억원 내외와 복합허브센터 구축비 140억원이 추가 지원될 예정이다. 천안시도 국비에 매칭해 300억원 이상을 투자할 방침이다.
강성천 중기부 차관은 "향후 지자체와 긴밀한 협업체계를 유지하면서 스타트업파크가 창업혁신 거점으로서 제대로 된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차질없이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근아 글로벌에듀 기자 epic@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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