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21(화)
[글로벌에듀 차진희기자]
지난해 10월 기준, 국내 1인 가구 수는 600만을 돌파했다. 2018년도 대비 25만 1,000가구가 증가한 것이다. 전체 가구 중 1인 가구 비중도 29.9%를 기록했다. 지난해보다 0.7%P 올랐다. 이는 2015년(27.4%)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현재 국내 10가구 중 3가구는 혼자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가까운 나라인 중국은 어떨까? 중국 통계국은 지난해 기준 중국 싱글족이 약 2억 4,600만 명이라고 발표했다 1990년, 중국 전체 인구 중 6%를 차지했던 1인 가구 수가 30년 사이 3배 가까이 늘었다. 코트라는 최근 몇 년 새 중국에서 1인 가구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이유를 사회·경제적 부담 증가, 결혼에 대한 전통관념 희박화로 분석했다. 시장조사기관 닐슨의 최근 발표가 이러한 주장을 뒷받침한다. 중국 젊은이들은 연애와 결혼 대신 홀로 사는 삶에 대한 관심도가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 중 30%는 현재 자신의 상태에 만족하며, 향후 1년간 연애를 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글로벌픽] 2억 4,600만 중국 싱글족... '나'를 위한 소비 중시

1인 가구가 늘어나면서, 새로운 소비 트렌드가 나타났다. 소비자들은 '나를 위한 소비'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의류, 스킨케어, 레저·관광 등 부문에서 향후 12개월 이내 제품을 구매할 계획이 있다고 답한 싱글의 비중이 기혼자보다 높았다. 또, 가격이 비싸도 품질이 좋은 상품을 사려는 경향을 보였다.

최근 중국에서는 전자상거래, 음식배달 산업이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이 역시 중국 내 싱글족 급증과 깊은 연관이 있다. 닐슨 조사에 따르면 52%의 싱글족은 편리성, 시간 절약을 위한 소비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1인 가구의 97%는 온라인을 통한 구매를 선호했으며, 식사를 스마트폰 주문으로 해결하고 있다고 답한 싱글족은 무려 62%에 달했다.

1년 이내 자신을 위한 투자 계획을 묻는 질문에 22%의 싱글족은 독서 시간을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미술, 음악 같은 취미생활, 영화, 연극 등 엔터테인먼트 활동을 즐길 계획이라고 답한 싱글족도 기혼자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저스틴 사젠트(Justin Sargent) 닐슨 차이나 대표는 "중국의 독신자층은 구매력이 매우 강하고 소비 잠재력도 크다"라며 "그들의 라이프스타일을 이해하고 독특한 소비 욕구에 귀 기울이며 빠르게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차진희 기자 epic@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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