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 민화 발표한 금보성 작가, 전국에서 동시 전시

[글로벌에픽 이수환 기자] 한글회화의 자존감을 높이고 정체성을 이어가고 잇는 금보성 작가의 전시가 전국에서 진행되고 있다.

세종정부청사에서부터 서울광진구와 강원도 철암, 전라남도 나주. 강화도 다시 홍익대 현대미술관 홍문관, 경기도 의왕까지 동시에 이뤄지고 있다.

이번 전시에 중점을 둔 것은 자존감 회복이다.

조선시대 팝아트인 민화가 대중미술로 꽃을 피웠다면, 21세기 현대의 민화는 재물, 자식, 벼슬 등을 벗어나 새로운 상징적 의미를 표현하고 있다. 특히 이번 전시는 민화를 한글과 접목해 접화군생의 작업이 이뤄진 것을 발표했다.

금보성 작가는 “열대식물의 왕이라 불리는 알로카시아와 한글 자모를 합쳐 '당신은 왕같은 존재이며, 소중하다'는 자존감 회복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었다”며, “코로나로 삶의 일터를 잃고 힘들어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고자 전국 곳곳에서 전시를 기획했다”고 전했다.

많은 지역 작가들이 새로운 작품을 발표하기 위해 서울 전시를 준비하는데 반해, 지역으로 찾아가 세종의 민본정신을 보여주는 금보성 작가 전시에 관심이 모이고고 있다.

이수환 글로벌에픽 기자 epic@globalepi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