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 브랜드 끄리랑은 스프개발부터 디자인, 생산에 이르는 라면 OEM 전 과정을 원스탑 서비스로 구축해 손쉽게 라면을 개발할 수 있는 프로세스를 구축하면서 라면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고 있다. 라면 생산 시 수반되는 유통과정을 최적화함으로써 이윤 확대는 물론 신제품 개발 속도를 높여 라면의 경쟁력을 높이는 시스템으로 업계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번 미국, 일본 수출로 더욱 주목받고 있는 끄리랑의 신제품 파도치탕면과 훅치면은 각각 봉골레맛 라면과 매운볶음면 제품으로, 최근 세계적으로 열풍인 비건 트렌드에 발맞춰 미트프리 스프로 기획돼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에서도 관심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두런은 신제품 출시 6개월만에 미국 H마트로 수출을 시작하면서 해외시장 경쟁력을 입증한데 이어, 오는 4월에는 일본 수출이 확정되는 등 해외시장 공략도 본격화하고 있다. 그 외에도 베트남, 두바이, 대만, 태국 등으로 추가 수출을 진행할 예정이다.
파도치탕면과 훅치면의 해외시장 공략이 순조롭게 진행되는 가운데, ㈜두런이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1/2사이즈 컵라면 용기도 주목받고 있다. 1/2사이즈 컵라면 용기는 사용 시 아래로 용기가 늘어나는 디자인으로, 용량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부피는 줄어 물류비를 절반으로 절감할 수 기업 이윤 확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수출 물류비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새로운 돌파구로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전망된다.
㈜두런 관계자는 "자사의 강점은 라면 OEM의 원스톱 시스템을 통해 보다 빠르고 쉽게 라면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는 점이다. 각종 프랜차이즈, 지역특산물을 활용해 나만의 레시피를 상용화하려는 기업들에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또한 해외에서 국내 라면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는 가운데 1/2사이즈 컵라면 용기를 통한 물류비 절감으로 해외시장에서의 경쟁력 역시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1/2 컵라면 용기는 컵밥이나 전투식량 등으로도 활용도가 높은 아이템"이라고 전했다.
이수환 글로벌에픽 기자 epic@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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