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이에스엔(대표 윤추황)이 운영하는 ‘애니맨’은 장애를 가진 이들이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언제든 필요한 심부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실시간 도움 앱이다. 자신이 원하는 서비스와 헬퍼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장애인들은 서비스 이용을 통해 불편함을 해소하고, 애니맨으로 활동하고 있는 비장애인 헬퍼들은 도움을 제공함으로써 그에 대한 경제적 수익을 얻는 프로세스다.

윤추황 대표는 “지금까지 수 백만건의 애니맨 미션 중 장애를 가진 분들이 애니맨 어플을 통해 직접 도움을 받은 사례는 5% 정도에 불과하지만, 한번 도움을 받은 이들은 지속적으로 사용하고 있기에 경제적으로 뒷받침이 된다면 많은 이들이 사용할 기회를 갖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제휴를 통해 1천만원에 해당하는 애니맨 사용 포인트를 장애인재활협회 측에 제공할 것”이라면서 “더 나아가 실질적으로 많은 장애인들이 도움을 받고 있다는 데이터에 따라 다른 뜻있는 기업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컨소시엄을 구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국적으로 10만명에 가까운 애니맨 중에는 비장애인들만 헬퍼로 등록되어 있는 것이 아니며, 자폐 장애, 청각장애, 시력장애 등의 장애를 가진 이들 역시 일반인 못지않게 활동하며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이 같은 이유로 애니맨 어플을 통해 장애를 가진 이들끼리 도움과 위안을 받으며 지속적으로 앱을 사용하는 경우도 발생한다. 청각장애를 가진 애니맨 헬퍼의 경우 애니맨의 알림 소리나 전화로 고객과 소통하기 어렵기 때문에 애니맨 앱 안에 애니톡 기능을 통해 고객과 소통하며 미션을 직접 원활히 수행해내고 있다.
이성수 글로벌에픽 기자 epic@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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