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업무협약식은 지난 12일(금) 오전 11시, 대한노인회중앙회 대회의실에서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본 시범사업을 통해 노인시설에 설치 예정인 '맑음그린월'은 자체적으로 수집한 공간 공기질데이터를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KEA)가 운영 중인 빅데이터 플랫폼 DAMDA에 저장해 설치된 장소별로 공기질 및 관리상태를 원격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다. 또한 해당 데이터를 담당 지자체에 제공해 경로당 환경개선 사업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번 시범사업은 서초, 송파, 하남 등 지역에서 추진되며, 노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가드닝, 원예교육 등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교육을 통해 그린월 유지보수와 관리의 노하우를 습득하고, 향후 가드너로서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맑음그린월'은 식물이 수직의 벽면에서 자랄 수 있도록 디자인된 가구 형식의 수직정원이다. 공기정화식물로 미세먼지, 휘발성유기화합물 등을 정화하고, 온습도 조절 및 식물의 테르펜, 피톤치드 방출로 스트레스 완화, 음이온 생성 등의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전용배지(바이오울)와 화분, 식재모듈, 자동관수, 에어팬 등의 시스템으로 누구나 쉽게 식물을 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실내공기정화로 건강하고 쾌적한 공간을 선사해 시각적, 정서적 효과까지도 기대할 수 있다.
대한노인회 김호일 회장은 "맑음팩토리와의 협약을 통해 노인시설의 환경이 개선될 뿐 아니라 노인들이 근로의 기회를 갖게 될 것으로 기대돼 무척 기쁘고 감사하다"라며 "앞으로도 900만 노인이 더욱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회원들의 건강과 안전을 챙기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수환 글로벌에픽 기자 epic@globalepi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