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장관부(장관 박보균, 이하 문체부)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원장 정길화, 이하 진흥원)이 주관하는 이번 페스티벌은 10월 2일 잠실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개최된다.
이번 자리에는 전 세계 15개국에서 모인 외국인유학생 문화대사 ‘아우르기’ 단원 80명이 주인공으로 나선다. 코로나 이후 문화교류의 장이 적었던 주한 외국인이 모여 공연, 체험, 퀴즈 등 다채로운 활동을 직접 기획해 한국문화를 통해 새로운 친구를 만나는 장을 마련했다.
단원들은 지난 2개월간의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통해 준비한 공연 ‘언박싱 아우르기’로 페스티벌의 막을 올릴 예정이다. ▲케이팝댄스 ▲태권무 ▲사물놀이 ▲부채춤 ▲민요 (조선팝) 등의 공연은 한국문화의 매력을 새로운 시선에서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사물놀이팀 단원은 “다른 외국인 친구들에게 나의 한국문화공연을 보여줄 수 있다는 점이 매우 영광스럽다”며 페스티벌 개최를 앞둔 기대감을 표했다. 부채춤팀 단원은 “사극을 보며 아름답지만 어려워만 보였던 한국무용에 막상 도전해보니 정말 재미있었다”며 “의미 있는 시간이었던 만큼 혹시 실수가 있더라도 꼭 응원해달라”는 당부의 말을 전했다.
이어 ‘케이컬처 그라운드’에서는 페스티벌 참가자들이 단원들과 함께 전통과 한류를 아우르는 5가지 한국문화를 직접 배우고 체험해 볼 수 있고, 참여코너 ‘플레이 케이컬처’에서는 케이팝 콘서트 티켓, 템플스테이 체험권 등 다양한 상품이 주어지는 퀴즈와 무대 이벤트도 진행된다.
또한 민화 부채와 갓, 족두리, 노리개 등을 직접 만들어보고, 한글 타투, 캐리커쳐, 세계의상 등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 ‘쉐어링 아우르기’, 한국전통 풍물패 ‘더 광대’의 길놀이 개막 퍼레이드, 한국에서 4개월 간 특별 연수를 진행한 태국의 4인조 걸그룹 ‘로즈베리(RoseBerry)’의 축하공연, 케이팝 디제잉 파티 등 외부 초청팀의 공연이 더해져 페스티벌에 방문한 외국인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아우르기 페스티벌은 9월 30일(금)부터 10월 8일(토)까지 서울 전역에서 진행되는 글로벌 한류 축제 ‘한국문화축제’와 연계하여 개최된다. 기간 내 사전 신청을 마친 외국인 참가자에게는 한국문화축제에서 진행하는 인기 케이팝 보이그룹의 ‘톡&스테이지’에 참여할 수 있는 혜택이 주어지며, 페스티벌에 방문한 한국인들도 스탬프 이벤트 등을 통해 선착순으로 참여 기회를 누릴 수 있다.
아우르기 페스티벌은 한국문화를 사랑하는 한국인과 외국인 누구나 현장에서 무료로 참여 가능하며, 외국인 대상 사전 참가신청은 9월 30일(금)까지 진행된다. 자세한 사항은 공식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수환 글로벌에픽 기자 epic@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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