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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 해외 시장 공략 가속도…국내 수익 감소 대응

상반기 사업 기조 바탕 전방위 행보…중남미·아프리카 등도 비중 향상 모색

박현 CP

2023-07-24 16:04:00

KT&G가 해외 사업 규모를 본격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궐련과 전자담배(NGP) 등을 앞세워 기존 동부유럽, 중동, 중앙아시아, 동남아시아 시장뿐만 중남미, 아프리카 등 신규 시장으로 영역을 넓혀가며 수익성 증대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KT&G는 연결기준 1분기 매출 1조 3,957억원, 영업이익 3,16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5%, 5.0% 감소를 나타냈다.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 등 글로벌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매출원가 부담 가중 등 경영 환경의 어려움에도 비교적 선방했다는 평가다.

이 가운데 해외 궐련 매출은 2,65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1% 증가했으며, 판매량 역시 같은 기간 대비 16.1% 늘었다. 이는 러시아, 중앙아시아, 인도네시아 등 주요 해외 법인의 지속 성장과 기타 신규 시장 판매 확대에 따른 결과로 분석된다.

2분기에는 담배 원자재가격 상승, 내수 건강기능식품 부진 등으로 실적 전반의 하락이 점쳐지고 있지만, 해외 시장은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KT&G는 하반기 해외 시장에 대한 공략을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20년 글로벌 사업을 본격화하기 위해 글로벌마케팅부 등 5개 부서와 팀을 사내 신설한 이후 지속된 전방위 행보를 더욱 뚜렷이 밟아나가는 동시에 국내 사업의 수익성 감소에 대응하겠다는 의도다.

KT&G가 올해 1월 글로벌 메이저 담배기업인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과 체결한 전자담배 ‘릴’ 해외시장 진출 15년 장기계약도 이 같은 해외 시장을 겨냥한 전략적 포석으로 풀이된다.

이를 통해 KT&G는 해당 기간 해외 전자담배 사업에서 연평균 매출 20.6%, 연평균 스틱판매수량 24.0% 성장을 각각 내다보고 있다.

특히 KT&G는 하반기 해외 사업 과정에서 중남미, 아프리카 등 신규 시장 확장에 비중을 둘 전망이다. 고품질과 가격경쟁력을 무기로 현지 시장 점유율을 향상시키는 데 주력한다는 입장이다.

KT&G는 이를 위해 생산설비 증설에 나서고 있다. 국내에서는 오는 2024년까지 충남 신탄진공장에 총 10기 생산라인 구축으로 연간 100억 개비에 달하는 전자담배 생산능력을 갖춘다는 복안이다. 해외에서도 중앙아시아 카자흐스탄에 신규 공장을 설립하기 위해 준비 단계에 들어갔다는 후문이다.

KT&G 관계자는 “현재 전 세계 130여개국에 KT&G 제품이 진출해 있는 상태”라면서 “올해 하반기 지속적인 해외 사업 전개로 현지 시장 확대에 힘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KT&G]

[사진=KT&G]



박현 글로벌에픽 기자 neoforum@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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