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2.24(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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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급’으로 분류되는 일명 못난이농산물을 사고 파는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못난이마켓’이 총 다운로드 6만 건을 넘겼다고 26일 밝혔다.

‘못난이마켓’ 측에 따르면 장기적인 경기불황으로 보다 저렴한 소비를 찾는 이들이 늘면서 못생기거나 상처가 나 저렴하게 판매되는 못난이농산물 수요가 자연스럽게 높아져 이를 전문적으로 유통하는 앱을 선보이게 됐고, 런칭 초기부터 높은 다운로드가 이뤄지며 누적 다운로드 6만 건을 최근 돌파했다.

못난이농산물은 상품성이 떨어지는 생김새를 갖고 있지만 맛이나 영양처럼 본질은 문제가 없어 선물용이 아닐 경우 차이가 없기에 기본적으로 저렴하게 판매가 되고 있는데, 여기에 이 ‘못난이마켓’은 중간 유통과정 없이 농가로부터 직접 다이렉트로 배송하여 비용을 더욱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어 부담을 한층 덜 수 있다.

업체 측에 따르면 못난이농산물을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는 만큼 못난이농산물을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곳들도 늘고 있지만 대부분 위탁매입방식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판매사의 마진이 더해질 수밖에 없는데, ‘못난이마켓’은 이를 없애면서도 최소한의 거래수수료만 책정해 대부분의 이익이 농가에 귀속되도록 고안됐다.

입점 된 농가에서는 주문된 농산물의 배송을 담당하고, 고객응대와 같은 온라인 유통에서 필수인 요소는 ‘못난이마켓’이 담당함으로써 농가에서 직접 판매를 하고자 해도 쉽게 시도하지 못했던 부분을 해소해 줄 수 있도록 했다. 이는 고령자 위주인 농가에서도 보다 손쉽게 온라인 판매를 가능케 한 긍정적인 효과도 가져왔다.

젊은 세대 소비자들 역시 기성세대처럼 자신만의 단골 농장에서 제철 농산물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으며, 여기에 상품성이 없어 버려지던 농산물을 크게 절감시켜 환경오염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다는 점도 순기능으로 볼 수 있다.

‘못난이마켓’ 관계자는 “못난이농산물도 진열이라는 과정이 없다면 일반 농산물과 동일하므로 식재료로 바로 사용하는 데에는 문제가 없어 경기불황과 함께 앱 다운로드가 크게 늘어 6만 건을 넘기게 된 것으로 본다”라며 “못난이 농산물의 운명을 바꾸면서도 농업을 지키는 농부들의 소득 보장과 윤리적인 소비문화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황성수 글로벌에픽 기자 epic@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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