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유통업계 등에 따르면 이마트24는 이날 기온이 급강하면서 패딩 조끼·목도리, 발열내의, 기모 레깅스 등 일찌감치 동절기 '편웨어'(편의점+웨어) 품목 판매에 나섰다.
이마트24는 일반 제품 대비 가격을 30% 이상 낮춘 자체브랜드(PB) 양말과 티셔츠도 선보인다.
CU는 '호로록' 김치·해물·들깨 수제비, '미정당' 육개장 칼국수, '팔도한끼' 어묵탕 직화닭발·매콤족발 등 다양한 간펵식을 선보인다.
GS25는 애니메이션 '파워퍼프걸'과 협업한 핫팩 3종, 비비안과 함께 출시한 장갑·귀마개 등을 내놓는다. 아울러 추위가 본격화하는 다음 달 초 애니메이션 '쿠키런'과 손잡고 1인 담요도 내놓을 예정이다.
편의점들이 일찌감치 동절기 상품 준비에 분주한 이유는 그만큼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어서 다.
CU에 따르면 이달 12∼18일 기준 편의점 대표 겨울 간식인 호빵과 군고구마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750.7%, 136.5% 급증, 우동·국물·짬뽕 등 국물 간편식 매출은 33.8% 늘었다. 커피·두유 등 온장고 음료도 20∼30%대 매출 신장률을 기록했다. 이 밖에 핫팩은 117.8%, 방한용품은 59.5% 각각 매출이 늘었다.
편의점업계 한 관계자는 "편의점은 날씨에 가장 민감한 유통채널인 만큼 업체별로 보유한 차별화 품목을 중심으로 동절기 매출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성수 글로벌에픽기자 epic@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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