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움증권은 7일 에이피알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 31만원을 제시했다. 6일 종가 21만6,500원 대비 43%의 상승여력이 있다는 판단이다.
조소정 키움증권 연구원은 "에이피알의 4분기 매출액은 4,70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3%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089억원으로 175% 급증해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전망"이라며 "히트 SKU 확대와 채널 확장 효과가 전 지역에서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역별로는 해외 매출이 3,911억원으로 전년 대비 150% 성장이 예상된다. 특히 미국은 2,200억원으로 219% 급증하며 실적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블랙프라이데이 성과와 얼타(Ulta) 채널 진입 효과가 본격화되면서 오프라인 매출이 3분기 75억원에서 4분기 150억원 수준으로 두 배 확대된 것으로 추정된다.
조 연구원은 "2025년이 메디큐브가 라이징 브랜드로 도약한 해였다면, 2026년은 높아진 브랜드 인지도를 기반으로 본격적인 카테고리 확장과 채널 다변화가 가시화되는 해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단기 주가 조정의 배경으로 제기된 성장 둔화 우려는 최근 주요 온라인 채널의 트래픽 지표에서 확인되지 않고 있어 브랜드 수요 측면에서의 모멘텀이 유지되고 있다"며 "중기적으로 연매출 2조원 이상 달성도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밸류에이션 측면에서도 매력적이라는 평가다. 조 연구원은 "고성장 국면이 지속되고 있음에도 현재 주가는 선행 PER 20배 수준에 불과하다"며 "과거 해외 시장에서 높은 성장성을 기록한 글로벌 화장품 브랜드사들이 30배 이상의 멀티플을 부여받아 왔다는 점을 고려하면 주가 업사이드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강조했다.
키움증권은 에이피알의 2026년 매출액을 2조660억원, 영업이익을 4,903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43%, 42%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률은 23.7%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 wow@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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