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05(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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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가공식품 가격이 1년새 15%이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우크라이나 전쟁, 이스라엘-하마스 분쟁으로 인한 국제 정세 악화로 주요 곡물과 유가 등의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소비자들의 물가 부담도 갈수록 커질 전망이다.

7일 한국소비자원의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으로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가공식품 32개 품목 가운데 24개의 가격이 1년 전에 비해 크게 올랐다. 가격이 오른 품목의 평균 상승률은 15.3%였다.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한 품목도 13개나 됐다.

품목별로 보면 햄 10g당 가격이 지난해 10월보다 37.7%나 올라 상승률이 가장 높았고 케첩(100g·36.5%), 된장(100g·29.6%), 간장(100mL·28.6%), 참기름(10mL·27.8%), 카레(10g·25.4%), 마요네즈(100g·24.1%) 등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
대체로 조리할 때 많이 쓰이는 양념류와 소스류의 가격 상승이 두드러졌다.

이외에 생수(100mL·16.9%), 우유(100mL·13.8%), 설탕(100g·11.3%) 등 필수 식품으로 분류되는 품목이 15% 안팎의 높은 가격 상승률을 나타냈다.

가격이 내려간 품목도 있다. 콜라(100mL·-6.5%), 소시지(100g·-5.7%), 맛살(100g·-4.5%), 시리얼(100g·-3.7%) 등 주로 기호 식품으로, 1년 새 가격이 내려간 8개 품목의 평균 하락률은 3.2%로 집계됐다.
대상 품목의 가격은 유통업체 할인 등이 반영된 실제 판매가를 평균한 것이다.

최근 들어서도 주요 가공식품의 가격 상승세는 멈출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지난달 32개 다소비 가공식품 가운데 식용유와 어묵, 참기름, 된장, 콜라, 컵밥, 즉석밥 등을 중심으로 20개 품목의 가격이 9월에 비해 3∼6%대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국제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원자재 가격이 치솟고 있어 당분간 국내 가공식품 가격을 억제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성수 글로벌에픽 기자 lss@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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