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2.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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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
윤석열 대통령은 26일 김규현 국가정보원장과 권춘택 1차장, 김수연 2차장을 전격 교체했다.

이들은 윤 대통령이 이날 오전 영국·프랑스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직후 사의를 표했으며 윤 대통령은 이를 수용했다고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가 전했다.

윤 대통령은 후임 국정원장을 당장 지명하지 않았다. 대신 신임 1차장에 홍장원 전 영국 공사를 임명해 당분간 원장 직무대행 역할을 맡겼다.

신임 2차장에는 황원진 전 북한정보국장이 임명됐다.
홍 1차장은 육군사관학교 43기 출신으로 국정원에 일찌감치 입직했고, 윤석열 정부 출범 후 국정원장 특별보좌관으로 일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황 2차장은 국정원 내 대북정세 분석에서 손꼽히는 전문가로 알려졌다.

신임 1, 2차장 모두 박근혜 정부 당시 국정원에서 중용된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실은 신임 1, 2차장에 대해 "해외정보와 대북 정보에 잔뼈가 굵은 최고의 전문가들"이라고 설명했다.

국정원 수뇌부 중 과학기술, 사이버안보 분야를 담당하는 백종욱 3차장과 조직·예산·인사를 담당하는 김남우 기획조정실장은 유임됐다.

정치권과 정보 당국 안팎에서는 이번 국정원장 교체가 사표 수리 형식을 갖췄지만, 경질 성격을 띤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윤 대통령이 순방에서 돌아오자마자 국정원 수뇌부를 모두 교체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국정원 인사 관련 잡음이 여러 차례 불거진 데 따른 책임을 물은 것이라는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대통령실은 보도자료에서 "김규현 원장은 정권 교체기에 국가 최고 안보 정보기관으로서 국정원 위상을 재정립하고 우방국 정보기관과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대통령실은 후임 인선 절차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성수 글로벌에픽 기자 lss@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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